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께 검찰에 출석한 후 10시간40분 가량 조사를 받고 20일 0시40분께 귀가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의원직 사태를 고려하고 있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분명히 대화록 안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NLL을 포기하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에 그것을 책임질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19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의 유출·불법 열람 의혹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께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정 의원은 “NLL(북방한계선) 포기(발언)이 있었다”며 “김정일은 서해 평화협력지대를 조건으로 NLL 포기를 수차례 요구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화록을 넘기지 않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면서 "일부의 의심처럼 누군가가 대화록을 유실시킨 것이라면 대화록 실종사건의 '보이지 않는 손'과 정문헌·김무성(의원)·남재준(국정원장)을 잇는 새누리당·국정원 비선라인의 국기문란 사건의 '검은 손'이 같은 몸통의 오른손, 왼손이라는 합리적 의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