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방문해 고객들의 가전제품을 수리하는 노동자들이 전국 단위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웅진코웨이노동조합, 청호나이스노동조합, SK매직서비스노동조합 등은 서울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 출범을 공식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가전통신업계 노동자들은 고객 접점에서 가장 힘들게 일하지만 하청노동자나 비정규직으
최저임금 인상안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된 가운데 사회 곳곳에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소상공인업계는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 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어려워졌다”며 공식 사과했다.
궁금증 ① 최저임금 그동안 얼
경영정상화를 추진 중인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의 산별노조 전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산별노조 전환 여부를 묻는 투표를 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한다. 산별노조는 동일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기업과 직종에 구분 없이 하나로 묶는 전국단위 노동조합이다. 교섭권·파업권 단일화가 가능한 만큼 기업별 노조보다 힘과 영향력
# 커피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는 문양(19)은 최근 곤혹스러운 일을 겪었다. 저녁타임 근무를 서고 있는 도중 취객손님의 진상에 한참을 시달린 것이다. 늦은 시간 술에 잔뜩 취한 장년 남성 2명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반말로 자리에서 커피를 내오라고 소리를 질렀다. 연세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이해한 문양은 정확한 주문을 받으러 직접 자리로 찾아갔다.
가장 활발하게 구직활동을 펼치며 자신의 꿈과 기량을 펼쳐나가야 할 20대가 위기에 봉착했다. 밑에서는 고졸채용 열풍에 밀리고 스펙경쟁에 휘말리다 보면 결국 30대로 넘어갈 때까지 ‘백수’를 면치 못하는 것은 예사이다. 정부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내놓으며 공공기관에서 20대의 취업을 보장한다고 하지만 크게 상황이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 이런 가운데 20
세대별 노조를 표방해 온 청년유니온이 6번의 도전 끝에 전국 단위 노동조합으로 인정받았다.
만 15-39세 구직자를 주요 구성원으로 하는 청년유니온은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전국 단위 노동조합 설립신고 필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청년유니온은 논평을 통해 “전국 단위 노동조합설립신고는 너무 늦긴 했지만 당연한 일이 이뤄진 것”이라며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