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유니온 ‘전국단위 노동조합’ 인정

입력 2013-05-01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대별 노조를 표방해 온 청년유니온이 6번의 도전 끝에 전국 단위 노동조합으로 인정받았다.

만 15-39세 구직자를 주요 구성원으로 하는 청년유니온은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전국 단위 노동조합 설립신고 필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청년유니온은 논평을 통해 “전국 단위 노동조합설립신고는 너무 늦긴 했지만 당연한 일이 이뤄진 것”이라며 “지난 2010년 3월 청년유니온 최초의 창립총회 이후, 구직자가 포함된 노조라는 이유로 5번의 노조 설립신고를 반려한 노동부는 그동안 부처의 기본적인 역할을 방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따르면 청년유니온이 이번에 제출한 신고서에는 총 12명의 조합원 중 7명이 각 지역의 사업장에 소속된 것으로 나타나 필증을 부여했다. 남부지청 관계자는 “사업장에 소속된 조합원을 보호하는데 무게를 두고 최근까지의 판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국단위 노조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청년유니온 관계자는 “청년 구직자는 일을하지 않는 백수가 아니라 구직 의사를 갖고 일자리를 찾거나 일할 의사가 있는 청년들이 대부분이다”며 “어렵게 취업한 일자리에서도 비정규직에 저임금이거나 과도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청년 노동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청년들의 첫 노동조합이 되기 위해 그리고 모든 청년들에게 노동권이 보장되는 그 날까지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72,000
    • +3.96%
    • 이더리움
    • 3,192,000
    • +1.82%
    • 비트코인 캐시
    • 437,400
    • +5.02%
    • 리플
    • 730
    • +1.53%
    • 솔라나
    • 182,600
    • +4.64%
    • 에이다
    • 462
    • -0.65%
    • 이오스
    • 673
    • +2.91%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7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00
    • +6.21%
    • 체인링크
    • 14,230
    • -1.25%
    • 샌드박스
    • 344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