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병원을 지키는 의사들의 명단을 유포한 혐의로 사직 전공의 정 모 씨를 지난달 27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정씨는 7월 의료계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않는 의사들의 신상 정보를 담은 이른바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뒤 텔레그램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여러 차례 게시한 혐의(스토킹처벌법 위반)...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협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5년도 의대 정원에 대한 입장 변화 없습니다”라며 “현 정책을 강행할 경우 정상적인 의학 교육 역시 불가능하다”고 했다. 또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의 입장을 대변하지...
임현택 의협 회장은 21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구속된 사직 전공의 정모 씨를 면회한 뒤 “구속된 전공의와 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입은 전공의들 모두 정부가 만든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시·도의사회들도 성명을 내 블랙리스트 작성 유포를 “저항 수단(서울시의사회)”, “개인적인 의견 표출(전라북도의사회)”라고 두둔했다. 경기도의사회는 정 씨 구속을 “북한...
의사단체들이 ‘의료계 블랙리스트’를 작성·유포한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된 사직 전공의를 두둔하는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심지어 ‘탄압’, ‘인권유린’, ‘표현의 자유’ 등을 들먹인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은 그제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해당 전공의를 면회한 뒤 취재진 앞에서 해당 전공의를 ‘피해자’로 지칭했다.
전공의 집단이탈 상황에서 의료...
“우려했던 대란‧붕괴 등 상황 발생하지 않아”“사직 전공의 33% 신규취업 등으로 현장 복귀”“진료난, 고질적 필수인력 부족 탓”
대통령실은 19일 추석 연휴 응급의료 상황과 관련해 “우려했던 대란이나 붕괴, 마비 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병‧의원이 대거 문을 닫는 추석...
이들은 “의료계와 대화하기를 바란다면 정부는 즉각 전공의 사직 관련 수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 대표가 ‘2025년 의대 증원 재논의’ 불가 방침을 밝힌 정부를 향해 “지금 상황이 한가한가”라며 발언 수위를 높이며 협의체 구성을 압박했지만 결국 불발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이슈 마저 추석 이후에나...
추 원내대표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 포함해서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누차 말씀드린 만큼 의료계도 협의체에 함께하면서 의료서비스 품질 제고, 특히 지역 필수의료 문제에 대해 개선 방안 찾아 함께 해주길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앞서 의협 등 8개 의사단체는 이날 오후 의정갈등 해결을 논의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석하지 않겠단 뜻을...
10일 국립중앙의료원이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사직한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중증환자 1000명당 사망자 수는 78.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0명보다 1.6명 늘었습니다.
전체 응급환자는 줄어들고, 응급환자 사망률은 높아졌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체 응급환자는 전년...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일부 의대생들이 "(환자들이) 응급실을 돌다 죽어도 감흥 없다" 등 패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수사 의뢰했다.
11일 정부와 의료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젊은 의사 중심의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는 최근 '응급실 뺑뺑이' 등의 의료공백 사태를 두고 비난과 함께 부적절한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박 비대위원장은 “임 회장은 사직한 전공의와 휴학한 의대생을 대표하지 않는다”라며 “그 어떤 테이블에서도 임 회장과 같이 앉을 생각이 없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임 회장 및 대한의사협회 집행부는 전공의와 의대생 언급을 삼가시길 바라며, 임 회장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전공의와 의대생 단체가 이런 입장을 낸 것은 여당이 제안한...
그러면서 “2026년 의대 증원 문제는 원점에서 재논의가 가능하다”며 “들어오기 전에 자꾸 조건을 걸면 대화 자체가 안 되지 않겠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둘 테니 들어와서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답을 찾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집단 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의료진 신상을 공개한 ‘의사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최근 응급...
입시가 진행되고 내년 3월이 돼 신입생이 들어오면 어쩔 수 없이 복귀할 것이라는 헛된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아마도 신입생 5000명 또한 휴학과 사직 대열에 합류할 것이며 수습을 위한 비용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갈 것이다. 이제는 전공의 복귀라는 헛된 희망을 버리고, 의대 증원과 의료개혁, 전공의 복귀를 분리해 접근하지 않는다면 해결의 실마리는 절대 찾을...
하지만 3월 11일 ‘행정처분 전 복귀자는 선처하겠다’고 발을 빼더니, 25일에는 의대 교수들의 건의를 수용해 모든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했다.
이후에도 복지부는 계속해서 원칙을 물렸다. 5월 13일 미복귀 전공의들에게 ‘전문의 취득이 지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 7월 8일 모든 행정명령과 행정처분을 철회하고 사직 전공의들에게 하반기 모집...
▲의대증원 마무리됐다고 하셨는데, 의사들이 현장에 나오지 않는 상황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현장과 대통령실 메시지 차이가 큰 이유를 설명해주신다면.
=현장을 가보셔야 한다. 비상 진료 체제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고 정부도 열심히 뛰고 있다. 또 현장에서 간호사 또 간호조무사 비롯 관계자 여러분들이 정말 헌신적으로 뛰고 계시기 때문에 해낼 수...
없는 의대 2000명 증원에 이어 간호악법까지, 이 나라는 의사를 국민의 일원이 아닌 주적쯤으로 여기는 듯하다”라고 날을 세웠다.
간호법 제정안은 그간 의료법 위반 논란의 중심에 놓였던 진료지원(PA) 간호사를 법제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PA간호사는 수술과 치료 행위를 보조하면서 의사에게만 허용된 업무 일부를 사실상 대신해 왔다.
올해 2월 전공의들이 사직한...
나머지 세종충남대 병원의 경우 응급의학 전문의 사직에 부분적으로 제한은 있지만, 현재 인력 충원 방안을 협의 중이어서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응급의 전문의가 사표를 낸 아주대병원은 신규 인력 충원에 대해 병원, 지자체, 보건복지부가 나서서 일대일로 협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간호사와 의료기사...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의대 증원과 간호법 제정을 저지하기 위해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임 회장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생명을 구하기 위한 대통령·국회 결단촉구 단식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일부 공무원들과 폴리페서들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의사 악마화와 선동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이...
대한의사협회가 "전공의의 복귀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간호법에 반대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 최 위원장은 "의대 증원도 반대하면서 PA 간호사가 합법화되는 것도 반대한다는 것은 굉장히 이율배반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공의들이 과를 선택해 지원할 때 PA 간호사가 있으면 하고, 없으면 안 한다. 실질적으로 PA 간호사들이 의사...
임 회장은 “두 번의 국회 청문회를 통해 정부가 얼마나 졸속으로 의대 증원을 결정하고, 엉터리로 의대별 배정을 했는지 명백히 밝혀졌다”라면서 “청문회 과정에서 의원들도 문제점을 잘 파악하셨듯, 지금이라도 책임자들 문책하고 실효적 논의의 틀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 정원 증원을 강행함으로써 전공의들이 수련을 포기하고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간호법 재추진으로 의·정 갈등이 악화하고 있다. 전공의 공백이 6개월 이상 지속 중인 가운데 간호사를 비롯한 병원 근로자들까지 파업을 예고하면서 전국 대학병원의 운영 정상화가 요원한 상황이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의대 정원 확대와 함께 간호법 제정을 의료계 현안으로 상정하고 전면 반대에 나섰다. 임현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