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 부담이 큰 은행의 경우 최대 60%가량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 경기침체와 부실채권 증가로 2금융권의 수익도 급감하고 있다. 금융권 수익성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은행권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험 관리에 나서고 있다.
◇ 금융지주, 상반기 반토막 실적…예대마진 하락 탓 = 금융지주회사의...
금융권은 국내외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건설·해운·조선 등 3대 업종을 ‘안타까운 삼형제’로 꼽고 있다. 은행들은 이들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위한 평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들의 부실 규모가 갈수록 커져 더 이상 방치했다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 3대 취약업종 ‘5월 대란설’ = 금융당국이 지난달부터...
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비상경영 체제를 지속하고 연초부터 위기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중심으로 위기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계열사들도 비용 절감, 한계사업 조정 등 자체적인 비상경영 계획을 수립, 실천해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내실 다지며 영토 확장 의지 = 금융지주사들은...
현재 고강도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저축은행은 ‘새판짜기’에 대한 기대감의 한편으로 ‘새로운 먹거리’ 부재라는 고민에 빠져 있다.
장기화된 건설경기 침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이 더욱 커지면서 현재 저축은행의 절반 가량은 적자이고 5 곳 중 2 곳은 자본잠식 상태다. 영업환경도 악화일로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주요 성장동력인 PF대출(건설사...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침체, 가계·기업대출 부실, 금융 규제 등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은행의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은행권은 수익 감소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고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있다.
실제 우리·하나·KB·신한 등 4대 금융지주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63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9740억원)보다 1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과 내년으로 갈수록 경영지표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실 저축은행의 잇따른 위법행위로 시장의 신뢰를 잃은 저축은행은 추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같은 대내외 영업환경 악화로 저성장 국면에 돌입한 금융사들의 순익 감소는 예견된 결과였다.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 금융당국의 규제와 각종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을 내기...
않고 은행권 공동협약을 통해 상시 평가해 구조조정 대상을 골라낼 예정인 만큼 신용위험평가에 기초한 신용 연장 여부와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 등으로 연착륙이 시도될 것 같다"고 관측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도 "정부가 그동안 비상지원책으로 마련한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모두 제자리로 복귀시키게 되면 중소기업이 느끼는 자금 압박이 상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