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전문업체인 윈팩은 상장 이후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윈팩은 현재 SK하이닉스의 벤더로서 메모리 반도체의 패키지와 테스트를 모두 담당하는 유일한 업체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의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사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이번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과 보유자금을 시스템 반도체 사업
반도체 패키징 및 데스트 전문업체 윈팩의 공모가가 4000원으로 결정됐다.
윈팩은 지난 19~20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가액(4200원~5100원)보다 낮은 4000원으로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약 101억원이 될 예정이고, 공모 자금은 시스템 반도체와 메모리 반도체 장비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인들의 필수품인 스마트폰, 태블릿PC. ‘걸어다니는 컴퓨터’를 현실화한 이들 제품들은 수 많은 부품들로 이뤄졌다. 그 중 정보처리 기능을 갖춘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는 필수 구성요소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어 있는 국내 분위기를 봤을 때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뛰어든다는 것은 큰 도전이다. 메모리 반도체 1위 업체인 삼성전자도 세계
“대만은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키웠습니다. 차기 정부에서 중소기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중소·중견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유삼태 윈팩 대표는 반도체 후공정 업체에 대한 정부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만이 성공적인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바탕으로 반도체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한국 역시 반도체
“시스템 반도체 사업 진입을 본격화해 반도체 후공정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유삼태 윈팩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포트폴리오와 매출처를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윈팩은 지난 2002년 설립돼 반도체 후공정의 패키징 및 테스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패키징과 테스트를
“메모리, 비메모리 모두 섭렵할 수 있는 반도체 공정회사로 성장할 것입니다.”
오는 3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유삼태 윈팩 대표는 기대에 차있다. 올해 300억원에 가까운 투자를 단행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반도체) 기반을 다져 내년엔 1000억원 매출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국내 유일하게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