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인협회장을 지낸 원로 김광림(본명 김충남) 시인이 9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192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1948년 단신으로 월남해 그해 ‘연합신문’을 통해 시 ‘문풍지’로 등단했다. 1959년 첫 시집 ‘상심하는 접목’을 펴내고, 1961년에는 김종삼·김요섭 시인 등과 문예지 ‘현대시’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했다.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올해는 김호운 심사위원장(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필두로 부문별 원로 문인들의 심사가 이뤄졌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신준식 박사의 ‘시가 좋은 날’은 신 박사가 종합문예지인 월간 '문학세계'에 연재했던 시들을 한데 모아 출간한 시집이다. 총 14개의 챕터로 구성돼 각 챕터마다 5편씩 모두 70편의 서정시가 게재돼 있다.
심사위원장인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시단에서 보기 드문 원로 시인으로 최근 17번째 시집을 낸 현역 시인이기도 하다.
이번 문안은 가을 들판처럼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가을걷이가 끝난 뒤 빈 들판은 모든 걸 새롭게 키워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마치 종이의 여백과 같다. 언제나 더 나은 다음을 기약하는 가을 들판처럼 끊임없이 비우고, 채우는 충실한 삶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앞서 2017년 9월 한 인문 교양 계간지에 최영미 시인이 고 시인을 암시하는 원로문인의 성추행 행적을 언급한 '괴물'이라는 제목의 시를 실었고, 2018년 초 고은 시인에 대한 성추행 의혹이 나왔다.
이에 고은 시인은 그해 3월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자신이나 아내에게 부끄러운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라며 상습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해 부인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관계자는 이날 “민변의 원로회원인 한 변호사가 작고했다”라고 밝혔다.
1934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청소년기 한국전쟁을 겪었다. 이후 1950년대 전북대에 입학한 뒤 1957년 고등고시 사법과(8회)에 합격했다. 이후 1960년 법무부·서울지검 검사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군사정권 시절 인권 변호사로 활약하며 여러...
윤 당선인은 이날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반 전 총장을 비롯해 김황식 전 국무총리, 전윤철 전 김대중대통령 비서실장, 정대철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신영균 국민의힘 상임고문회 회장,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신낙균 전 여성유권자연맹회장, 문정희 전 한국시인협회장 등 8명의 원로와 오찬을 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최동호, 황동규 등 원로 시인과 함께 젊은 시인인 이소호 시인의 작품도 선정 명단에 올라 한국 시세계의 넓은 스펙트럼을 해외에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또 영화 ‘기생충’, ‘아가씨’, ‘살인의 추억’ 등을 번역한 달시 파켓이 김구슬 번역가와 함께 최동호 시집 ‘제왕나비’의 번역 지원자로 선정됐다.
지원...
이생진 시인은 섬과 바다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대표적 원로 시인이다. 대표작인 ‘먼 섬에 가고 싶다’로 윤동주문학상, ‘혼자 사는 어머니’로 상화시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글판에 실리는 시구는 ‘나뭇잎이 벌레 먹어서 예쁘다. 남을 먹여가며 살았다는 흔적은 별처럼 아름답다’다. 이는 벌레 먹은 잎사귀의 모난 흠집에서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의 흔적을 찾을 수...
쯔엉찐은 개혁에 반대하는 보수파 원로들에게 말했다. “만약 호찌민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요?”
호찌민은 국부(國父)였다. 평생 독신으로 베트남의 독립과 사회주의 실현에 일생을 바친 사람. 그는 사회주의자이자 민족주의자였고, 인민을 배불리 먹이는 것을 무엇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용주의자였다. 사회주의도 인민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적시 명예훼손 책임에 대해서는 “고은 시인은 저명한 원로 문인으로 문단에 영향력을 지닌 사람”이라며 “공개된 장소에서 자위 행위를 했다는 것은 도덕성과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안 사안으로, 위법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박진성 시인이 폭로한 2008년 성추행 사건은 허위로 판단됐다. 재판부는 “박진성 시인을 직접 신문하지 못해 얼마나...
보면 만지거든 / 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 / Me too / 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라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어 최영미 시인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고은으로 암시되는 원로 시인의 상습적 성추행을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최 시인은 '미투운동'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월 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을 수상했다.
원로 시인 고은 씨의 상습적 성추행을 폭로한 시 ‘괴물’은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 / 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 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 / / K의 충고를 깜박 잊고 En선생 옆에 앉았다가 / Me too / 동생에게 빌린 실크 정장 상의가 구겨졌다”라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성평등상 최우수상은 장애여성공감과 한국한부모연합이 받는다.
올해 창립...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속초 설악산 신흥사 조실(사찰 내 최고 어른)인 오현(무산) 스님이 26일 오후 5시 11분 승납 60년, 세수 87세의 나이로 신흥사에서 입적했다.
오현 스님은 193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39년 성준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59년 직지사에서 성준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8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꿈의무대' 코너에서는 가수 리라가 출연해 자신의 외할아버지가 '아리조나 카우보이', '방랑시인 김삿갓' 노래를 부른 명국환 선생님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원로 트로트 가수인 명국환은 1956년 가수선발대회에 입상한 뒤 같은 해 노래 '백마야 우지마라'로 데뷔했다.
'아리조나 카우보이', '학도가', '희망가', '방랑시인 김삿갓' 등 히트곡을 남겼으며...
또한 최영미 시인은 직접 뉴스에 출연하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원로 시인의 성추행이 상습적이었으며 (고은 시인이) 술집에서 바지 지퍼를 열고 신체 특정 부위를 만져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당시 해당 술집 주인이었다는 여성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최영미 시인은 4일 고은 시인이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한 내용의...
또한 19일은 원로 탤런트 故 김지영이 별세한 지, 1년째 되는 날이었다. 김지영은 지난해 2월 19일 폐암 투병 중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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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선주 남편 변진호, 김소희 대표 저격
어린이극단 끼리 대표이자 배우 홍선주가 이윤택 전 감독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익명으로 인터뷰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밝히자, 김소희...
고은 시인은 최영미 시인의 시 '괴물'에 등장하는 성추행 원로시인 'En시인'으로 지목받았다. 최영미 시인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가 아무리 자유와 평등을 외쳐도 세상의 절반인 여성을 짓밟는다면 그의 자유는 공허한 말 잔치. 그가 아무리 인류를 노래해도 세상의 절반인 여성을 비하한다면 그의 휴머니즘은 가짜다"라고 말하며 고은 시인의...
내려놓고 이야기해야겠지"라며 "그의 온갖 비도덕적 스캔들을 다 감싸안으며 오늘날 그를 우리나라 문학의 대표로, 한국문학의 상징으로 옹립하고 우상화한 사람들은 지금 무엇 하고 있냐"고 토로했다.
한편, 유명 원로 시인의 성추행을 폭로한 최영미의 '괴물'이라는 시가 최근 논란을 일으키며 문단내 '미투' 바람을 몰고올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괴물'에서 En선생은 주변 여성 문인들을 주무르고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자행하는데 실제 한 원로 시인이 모델이다.
'괴물'이 큰 파장을 일으키자 해당 원로 시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후배 문인들을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한 행동이 오늘날에 비춰 성희롱으로 규정된다면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고 뉘우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