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한 달이 되었음에도 종전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군사 전략 전문가는 아니지만, 양국 모두 조금만 더 밀어붙이면 혹은 조금만 더 버티면 상대편의 기세가 꺾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역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방의 승리를 지연시키면서 전쟁의 장기화로 연결될 개연성을 높일 수 있다.
현대 전쟁은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Eric Hobsbawm)이 95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유족들이 1일 발표했다.
유족들은 폐렴을 앓던 고인이 전날 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홉스봄은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로, 케임브리지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전공하던 1931년 사회주의 학생단에 가입했다. 1936년 영국 공산당에 입당한 후 현재까지 당원
1997년 가을, 독일의 철학자이자 윤리학자인 칼 오토 아펠 교수가 2주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각 대학을 돌며 강연을 한 적이 있다. 보기드물게 거물이었던 탓에 국내의 내로라는 지성들이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자리를 꽉 채웠다.
아펠 교수는 위르겐 하버마스와 함께 20세기 독일의 지성으로 꼽히는 철학자이자 담론윤리학자이다. 하버마스와 아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