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 가까이로 추정되는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유산을 두고 네 자녀 간 상속 협의가 이뤄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의 상속인인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은 최근 유산 분할에 합의했다.
지난 1월 19일 별세한 신
“아버지는 롯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분이셨습니다. 항상 새로운 사업 구상에 몰두하셨고, 성공과 실패를 모두 떠안는 책임감을 보여주셨습니다. 역경과 고난이 닥쳐올 때마다 아버지의 태산 같은 여정을 떠올리며 길을 찾겠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2일 오전 7시 서울 롯데월드몰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영결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유통의 역사를 쓴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별세에 재계가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했다.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제과사업에 투신한 후 자원이 부족한 국내 한계를 극복할 카드로 ‘관광산업’을 내세우며 롯데백화점, 롯데월드, 롯데호텔의 문을 잇달아 연 고인은 롯데월드타워의 개장까지 목표로 세웠던 모든 것을 마무리하고 영면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19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이 이어졌다.
이날 고인의 임종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회장, 신영자 전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이 함께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일본 출장 중에 귀국했다.
29일 일본 롯데홀딩스의 정기주주총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부재 속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일 롯데의 지배구조가 격랑 속으로 빠져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이사 해임 및 선임안을 두고 맞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주총에서 신 회장을 해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재계 서열 5위 롯데의 한·일 간 연결고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이 신 총괄회장의 주주권을 대신 행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의 후견인을 맡은 사단법인 선(대표자 이태운)은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한정후견인 대리권의 범위 변경'을 청구했다. 심리는 가사20단독 김성우 부장판사가 맡고 있다. 성년후견제는 정신적 제약으로
롯데그룹이 다시 경영권 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ㆍ일 롯데 경영권을 장악한 이후 칩거했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소집하며 대대적인 반격을 선언했다. 신 전 부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으로부터 모든 권한을 위임받고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소송전을 진행함에 따라 롯데 경영권 분쟁 2라운드의
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SDJ 코퍼레이션 회장) 측에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 함께 섰다. 민 전 산업은행장은 신 전 부회장이 설립한 SDJ 코퍼레이션의 고문 자격이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 전 부회장의 부인인 조은주씨를 비롯해 김수창 법무법인 양헌 변호사, 조문현 법무법인 두우 변호사 등이 동석
롯데그룹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의 서막은 일본에서 부터 시작됐다. 지난 28일 일본의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 롯데홀딩스가 28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격호 대표이사 회장을 전격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이사회는 롯데창업자인 그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지만 상황의 심각성을 파악한 국내 언론들은 사실상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한 배경을 알기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이 막장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두번째 부인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어머니인 시게미츠 하츠코씨(重光初子·88)가 30일 입국했다.
시게미츠씨는 이날 오후 2시30분쯤 KE2780 항공편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당사자들의 어머니가 입국하면서 롯데가 총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