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제계뿐만 아니라 정치계까지 떠들썩 했던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다. 운명의 장난처럼 그에게 준 보증서 한 장에 호텔은 쓰러졌고 이제는 또다시 주인을 찾는다. 호텔로 벌어들인 돈은 이자로 다 까먹고, 이제는 그나마 갖고 있던 땅도 팔아 생면부지 주인의 빚을 갚아주게 생겼다.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더 비극적인 온양관광호텔이 기업회생 보고서...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고백이 담긴 음성파일에는 성 회장이 이완구 전 총리에게 돈을 건넸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2심에서 이 전 총리 측은 배명진 교수에게 성완종 회장의 녹취 감정을 의뢰했고 배 교수는 허위라는 감정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음성학자 ㄴ씨는 "사실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거짓말할 때와 안 할 때 목소리에서 어떤...
이 전 총리 측은 소장을 통해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 돈이 든 '비타500' 상자를 두고 갔다는 경향신문 보도는 허구라고 주장했다. 관련 증언도 신빙성 없다는 것이 재판을 통해 드러났다고 했다.
이 전 총리 측은 또 당시 특별수사팀 팀장이었던 문무일 검찰총장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서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녹취록의 증거능력을 두고 다툰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성 전 회장이 죽음을 앞두고 특신상태(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남긴 전문증거이므로 증거능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금품 전달자 윤모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확정됐다. 이 때문에 이 부회장 사건도...
재판 당시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 윤 모 씨는 2011년 6월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홍준표 (당시)지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윤 씨는 "돈을 전달하던 날 홍준표 의원실에서 '척당불기'란 글자가 적힌 액자를 봤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 측은 의원실이 아닌 당 대표실에 걸려 있었다고...
건설업체 상장 1호인 경남기업은 2009년, 2014년 워크아웃에 실패한 뒤에도 자본잠식으로 재정 파탄상태에 이르러 2015년 3월 회생신청을 냈다.
최대주주인 고(故) 성완종회장의 해외자원 외교 의혹으로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도 회사 압수수색과 직원 조사가 4개월여 진행됐다. 제3자 관리인을 선임한 후 회사 조직을 슬림화하고, 책임있는 기존 경영진을...
경남기업은 국내 건설시공능력 35위의 중견 건설사다. 지난 2012년에는 시공능력평가액 2조 637억원을 기록해 시공순위 1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故성완종회장이 2008년 전후 베트남에서 추진한 1조 원 규모의 랜드마크72 빌딩 사업이 문제가 돼 상장폐지를 하고, 2015년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에는 구조조정을 통해 4년...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핵심 증거인 성 회장의 메모나 녹취록이 특신 상태에서 작성됐지만, 금품 전달자 윤모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다만 검찰 특수본에서 확보한 11권의 업무수첩은 뇌물이 아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발부받은 영장으로...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홍준표(63) 경남도지사가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상주 부장판사)는 16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성 전 회장이 자살 직전 남긴 통화 녹음파일 중 홍 지사에 대한...
이 과정에서 해외 부실 투자 논란이 일었던 경남기업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수사선상에 올랐고, 성완종회장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하면서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수사로 번졌다. '하베스트'사 부실인수로 5000억 원대 국고손실을 야기한 혐의로 기소된 한국석유공사 강영원 전 사장도 1,2심에서 전부 무죄를 받고 상고심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검찰이 '무리하게...
반 전 총장은 고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과 ‘평범한 관계’임을 강조했다.
‘성 회장과의 호텔 독대설과 아들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반 전 총장은 “기억은 안 나지만, 몇 번 (성 회장과) 만난 건 사실이다”라며 “국회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제가 국회에서 연설한 날 가족과 귀빈식당에서 식사를 했는데 (성 회장이) 오셨다 가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성...
그는 이를 두고 “익히 알려진 바,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은 반기문 대권행보에 앞장섰다. 반기상이 경남기업 고문으로 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반기문 동생 반기상 부자는 카타르투자청장인 국왕과 반기문 총장의 친분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동생과 조카 반주현의 기소와 관련해 “가족이...
경남기업은 고(故) 성완종 전 의원이 회장으로 있던 기업으로, 성 회장은 충청포럼 회장을 맡아 반 전 총장을 중심으로 ‘충청 대망론’을 띄운 사람이다. 반기상 씨가 경남기업 고문이었던 점도 반 전 총장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반 전 총장이 명확한 근거를 갖고 해명하지 않는 한 대선 기간 내내 꼬리표로 따라붙을 공산이 크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귀국 이후...
그러나 경남기업은 2015년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자원개발 지원금을 타낸 혐의로 구속 위기에 놓이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반주현 씨가 성 전 회장 측에 제시한 중동 국부펀드 명의의 인수의향서는 성 회장 사망 후 위조로 들통났다. 한편, 반기상 씨와 반주현 씨, 해리스 씨 등은 뇌물 외에 돈세탁·유선 사기...
랜드마크 72는 반기상 씨가 고문을 지낸 경남기업의 소유로, 당시 경남기업에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닥치자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반 씨를 통해 이를 매각하고자 했습니다. 반 씨는 그의 아들 주현 씨가 이사로 있던 미국 부동산 투자회사와 계약을 맺고 투자자 물색에 나섰는데요. 이 과정에서 중동 관리에게 뇌물을 건넨 것으로 공소장에 나타났습니다. 경남기업의...
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현금 3000만 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1심은 성 전 회장이 사망 전 남긴 언론 인터뷰 등을 근거로 금품 전달이 사실이라 보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 원을 선고했지만, 항소심에서 결과가...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이완구(66) 전 국무총리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상주 부장판사)는 2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리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과 달리 성 전 회장이 자살 전 남긴 인터뷰의 녹취록과 메모를...
법원이 계속 이런 식으로 하면 내가 나중에 저승에 가서 성완종한테 물어볼 수밖에 없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준표(62) 경남도지사는 8일 1심 선고 직후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현용선 부장판사)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지사에게 징역...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준표(62) 경남도지사에 대해 징역 1년 6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다만 법정구속은 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현용선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지사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홍 지사가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인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