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현기환 전 의원이 10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내정되면서 2012년 여름 정국을 뒤흔들었던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이 다시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으로 꼽혔던 현 전 의원이 한동안 정치권을 떠나게 된 사건인 탓이다.
현기환 전 의원은 주택은행 노조위원장과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낸 노동계 출신으로 2007년 대선후보 경
여야는 19대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인 6일 공천헌금 파문, 저축은행 비리 연루 등 각종 정치 현안을 놓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김황식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한 이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겨냥해 파상공세를 폈고, 새누리당은 이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저축은행 비리 연루 혐의 등으로 맞불을 놨다.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의 현영희 의원 제명 결정에 대해 “새누리당의 꼬리 자르기,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의 책임 떠넘기기 결정판으로 국민비판을 모면하려는 수준 낮은 정치술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기환, 현영희 두 사람은 금권정치의 몸통 새누리당 공천장사라는 도마뱀의 두 가닥 꼬리일 뿐”이라며 “
새누리 공천헌금 파문·국내외 이슈 악재 겹겹이
흥행 타이밍 놓칠라 후보들 ‘좌불안석’…경선 분위기 띄우기에 총력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새누리당의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이 연일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데다 런던올림픽, 휴가철 등 국내외 이슈가 겹치면서 초반 시민선거인단 모집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5명의 후보들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 당사자인 현영희 의원이 친박 핵심 인사인 이정현 전 의원에게 차명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만일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유력 대권 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8일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천헌금 제공 의혹을 받고 있는 현 의원은 친박계 의원 서너
민주통합당 이종걸 최고위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당 견선후보를 ‘그년’이라고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5일 밤 트위터에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을 언급하며 “공천헌금이 아니라 공천장사다. 장사의 수지 계산은 직원의 몫이 아니라 주인에게 돌아간다”며 “그들의 주인은 박근혜 의원인데 ‘그년’ 서슬이 퍼레서 사과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경선 후보는 7일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법적인 연루 여부를 떠나 새누리당에 그런 풍토가 있다는 데 대해서는 새누리당을 이끄는 박근혜 후보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일보 노조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공천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요구할 수 있는 풍토가 새누리당 속에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후보는 7일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박근혜 후보는 공천장사에 대한 사죄를 하고 합당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친박계가 총선에서 공천의 전권을 행사했던 만큼 박 후보도 (공천비리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례대표를 받기 위해 뇌
혹독한 정치권 검증대에 내몰렸던 범야권 유력 대선주자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한숨 돌리게 됐다. 지난달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새누리당 등으로부터 본격적인 검증 공세를 받아온 안 교수는 최근 새누리당의 4·11 공천 헌금 파문으로 공세가 주춤하자 여유를 되찾은 모습이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새누리당이 본격적인 검증을 준비하고 있는 데다 브
민주통합당은 5일 새누리당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새누리당이 전매특허인 (현영희 의원·현기환 전 의원에 대한)탈당 카드를 또다시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규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공천장사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은 뒷전이고 사태진화부터 나선 것에 대해 이제는 엄중한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비리 의혹사건이 터질 때마다 당을 떠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