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송전탑 공사재개
밀양송전탑 공사가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투쟁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밀양시 단장면 송전탑 자재 야적장과 움막 현장에는 밤새 주민과 사회단체 회원 등 100명과 경찰 300여명이 대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반대 주민이 머무는 움막 철거를 둘러싸고 대치 중이다. 5일에는 희망버스 2대가 추가로 도착해 반대
2일 공사가 재개된 밀양의 89번 송전탑 등의 공사현장으로 가는 길목인 단장면 바드리마을 입구에서 여경들이 공사에 반대하는 마을주민을 끌어내고 있다. 경찰은 한전의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송전탑 현장에 3~5개 중대의 경찰력을 배치하는 등 모두 20여 개 중대 2천여 명을 투입, 반대 주민들의 현장 접근을 막고 있다.
밀양 송전탑 공사가 2일 오전 재개됐다. 중단된 지 126일 만이다.
하지만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경찰이 곳곳에서 몸싸움을 벌이는 등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한전은 이날 오전 6시20분쯤 단장면 바드리마을의 84번과 89번 송전탑, 오전 6시40분쯤 부북면 위양리 126번 송전탑의 공사를 각각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오전 7시쯤에는 단장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