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철거 없이 기존 기반시설을 유지해 노후불량주거지를 개선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서울 중랑구와 서초구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국 최초 가로주택정비사업인 중랑구 면목동 173-2 '면목우성주택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이 이날 구의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주민이주가 이달 말부터 시작되며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착공
재건축정비사업이 해제된 서울 서초구 소재 남양연립이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개발된다. 서울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이지만 재건축 해제지역에서 추진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시는 서초구 서초동 서리풀길의 남양연립을 전면철거형 정비사업 대신 '미니 재건축'으로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
국내 세 번째 ‘가로주택 정비사업’ 대상지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이 선정됐다.
가로주택 정비사업이란 전면 철거 없이 마을 단위로 낡은 주거지를 재생해 미니 정비사업으로 불린다. 이 사업은 도시계획시설인 도로로 둘러싸인 면적 1만㎡ 미만의 구역 중 노후 건축물의 수가 전체의 3분의 2 이상이고 가구 수가 20가구 이상이면 할 수 있다. 또 대규모 정비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