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녀(朴順女)는 1928년 함남 함흥에서 태어나 북한 함남공립고등여학교, 원산사범학교를 졸업하고 해방 후 학업을 위해 단신으로 월남한다. 이후 일부 가족들이 한국전쟁 시기 월남하기도 하지만, 혈혈단신 월남했던 체험은 이후 자의식 강한 문학세계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월남한 후 박순녀는 기어이 1950년 서울대 사범대 영문과를 졸업한다. 졸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민족과 인류,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꿈꾸며 음악을 통한 통일운동에 평생을 바쳤지만 끝내 고향 통영과 고국을 다시 밟지 못한 불행한 예술가이기도 하다.
경상남도 산청에서 태어난 윤이상(1917. 9. 17~1995. 11. 3)은 통영에서 한학을 가르치는 서당에 3년간 다닌 후 통영공립보통학교에 입학했다. 예배당에 다니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