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人事)는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사람을 쓰는 일은 곧 모든 조직의 시작과 끝이다. 올해 시작을 앞두고 주요 금융사의 임원 인선이 마무리됐다. 눈에 띄는 특징은 ‘여성 임원’ 강세와 1960년대생으로의 ‘세대교체’다. 특히, 올해 여성 임원 10여 명이 승진했는데 이는 앞으로 여성 임원이 더 늘어날 수 있는 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세계여성이사협회(WCD:Women Corporate Directors) 글로벌 유일의 이사회 여성 리더들로 구성된 비즈니스 커뮤니티로서 전 세계 78개 지부에 회원 35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지부는 74번째 지부로 2016년 9월 설립됐다. 손병옥 전 푸르덴셜생명 회장이 대표를 맡았고, 한경희 생활과학 대표와 임수경 한전KDN 대표, 이수영 코
연말이 되면서 은행 등 금융권에 인사 조직 개편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 금융인의 임원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국내 은행권의 여성 임원은 김성미 IBK기업은행 부행장과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 등 단 두 명이다.
박 부행장은 전날 단행된 조직개편에 따라 KB금융지주의 자산관리(WM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본질기반경영-사람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2016년 제4차 포럼 본(forum BORN, 제40회)을 개최했다.
연사로 나선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는 “기업의 미래는 결국 사람에게 달려있다는 사실은 모든 경영자들이 공감하지만 정작 우리는 사람에 대해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한국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법인세 인상과 임금 구조조정이 필요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이 3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여성금융포럼’에서 강조했다.
최운열 의원은 이날 ‘한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저성장과 양극화 위기에 직면한 한국경제의 성장을 위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본투자 없이도 효용이 늘어나는 세상이 된다. 성장이 설비투자와 자본수요를 동반하지 않는다. 자본수요가 약해지면서 금리는 하락하게 된다. 금융권은 장기간 지속될 초저금리 시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상화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여성금융포럼’에서 강조한 말이다.
이날 이
“지금 한국은 위기다. 한국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여성이고, 여성들이 변해야한다. 사교육비를 가지고 주식에 투자하라. 그렇다면 건강한 노후준비가 가능하다.”
23일 오전 은행연합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개최된 여성금융인네트워크(이하 여금넷) 주최 ‘여성금융포럼’에서 존리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가 강조한 말이다.
존리 대표는 ‘여성과 주식’이라는 주제
은행권에 불던 ‘여풍(女風)’이 쥐 죽은 듯 잠잠해졌다. 2013년부터 매년 여성 임원이 2∼3명 배출되던 시대는 끝난 듯하다.
한동안은 여성 은행장이 탄생하고, 여성이 시중은행 부행장 자리를 꿰차는 등 국내 은행권의 ‘유리천장’에 미세한 균열 조짐이 보이기도 했다.
섣부른 예단이었을까. 은행권의 유리천장은 더욱 견고해졌다. 지난 연말 인사에서 여성 임
국내 은행권에 한때나마 불었던 여풍(女風)이 멈췄다. 올해 말 은행권 정기 인사에서 감축 분위기가 휘몰아치기도 했지만 여성 임원들의 자리가 거의 사라지게 된 것도 유독 눈에 띈다. 여성 대통령 탄생과 함께 국내 은행권 최초 여성 행장이 배출됐고 각 시중은행들에서도 여성 부행장들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임기 만료가 되는 시점에서 더이상 굳이 외부 `눈치보기`를
‘0명’.
국내 은행권 여성들이 경험하는 유리천장의 심각성을 상징하는 가장 명징한 수치다.
무슨 얘기인가 하고 의문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지난 2013년 말 여성 대통령 탄생과 함께 국내 은행권에 첫 여성 행장도 탄생했다. 대통령 당선 전이긴 하지만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도 여성이 처음으로 부총재보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여성 임원(상무·전무·본부
금융권에 다시 유리천장이 드리우고 있다.
지난 2012년 말 한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면서 금융계는 잔뜩 긴장했다. 임원(상무ㆍ전무ㆍ본부장ㆍ부행장)은 고사하고 간부(부장급)까지 오른 여성의 비중이 현저히 적다는, 공공연하나 별로 입 밖에 내지 않음으로써 대강 가려졌던 사실이 대대적으로 드러날까봐서였다. 그래서 이후 여성 임원들이 하나둘 등장했던게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규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장 체제를 도입하면서 14년 만에 수석 부행장제도를 없앴다. 우리은행 매각을 앞두고 영업력을 강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수석부행장-10본부’ 조직 체계를 ‘3그룹-10본부’로 바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3개 그룹은
우리은행은 4일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성공적인 민영화를 달성하기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통해 그룹간 책임경영과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해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민영화에 대비한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업무 연관성이 높은 조직들을 묶어 그룹장이 관할토록 하는 '그룹제'를 도
‘메가뱅크’의 서막을 연 KB금융지주, 그리고 2009년 이후 줄곧 업계 1위(순이익)를 수성하고 있는 신한금융지주의 남다른 성장도 모두 인재들이 만든 성과다. 이처럼 금융회사의 생존이 걸려 있다는 점에서 인사는 만사다.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둔 금융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인사 실패는 곧 경쟁 낙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금융권 인사의
내달 은행권에서 고위직의 자리바꿈 인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국민·우리·농협·KEB하나 등 5대 은행에서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부행장이 22명이다.
이는 이들 은행 전체 부행장(부행장보 제외)의 60%가량이다.
신한은행은 자산관리(WM) 분야 담당인 임영진 부행장을 포함한 부행장 5명 전원이 올해
금융권 ‘유리 천장’이 허물어지고 있다. 꼼꼼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무장한 여성 임원들이 개인고객, 리스크관리, 기업금융 업무 분야에서 활약하며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은행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여성 은행장이 취임했다.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은 국내 첫 여성 은행장의 타이틀을 얻었다. 김성미 부행장은 지난해 초 ‘행내 2호’ 임원에 올
금융은 예로부터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돈’을 만지는 일이다 보니 그 어느 업권보다 보수적이고 폐쇄적이었다.
똑같은 일을 해도 남성 연봉이 더 많았고, 일선업무(창구)는 늘 여성들의 몫이었다. 이런 차별은 100여년의 금융 역사에서 빈번하게 이뤄졌고 또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금융 인력을 칭하는 단어들이 ‘은행맨’, ‘증권맨’으로 통칭되는 것도 이
지난 수십년간 남성 중심의 보수적인 금융권에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에 힘입어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여성 행장 1호로 스타트를 끊었으며,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권 전반에 여성 금융인의 보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 첫 여성 수장 탄생 이어 부행장 등 임원도 줄줄이 = 금융권 여풍의 본격적인 태동은 권 행장으로부터 비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