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일부 고교가 이념 편향, 역사 왜곡 등의 논란에 휩싸인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가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모두 채택을 철회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부성고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하면서 온라인에서 냉담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새롭게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1794개 고교 중 단독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부성고가...
청송여고 교학사 채택 철회
경북 청송여고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철회로 한민고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송여교의 역사 교과서 재검토 작업으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에 한민고 한 곳만 남게 됐다.
9일 청송여고 강종창 학교운영위원장은 학운위 회의를 마친 뒤 "학교측에 한국사 교과서 선정때 학운위를 거치지 않은 절차상...
강종창 학교운영위원장은 "한국사 교과서 선정 당시 학운위를 거치지 않은 것을 지적해 교학사 교과서를 배제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교장이 학운위 의견을 존중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할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학운위는 오는 13일 회의를 열어 대체 교과서 선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학운위 관계자는 "며칠간 지역 역사 교사...
정치적 상상력하고는"이라고 탄식 섞인 비판을 쏟아냈다.
전날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이 일부 세력의 집단적 압력에 의해 결정을 철회하는 일이 발생했다”면서 “국정교과서로 돌아가는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유신 시대로 돌아가자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고 맞받아쳤다.
시민단체들은 역사 왜곡과 친일 논조 등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이 같은 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교조는 청송여고의 교과서 채택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며 일부 농민·사회단체는 오는 8일 청송여고를 항의방문해 교과서 채택 과정이 정당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일선 고등학교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을 철회하는 사태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의 채택 반대 움직임을 반지성적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동시에 국정교과서로 다시 돌아갈 것을 진지하게 논의할 때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교학사 국사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들이 일부세력 압력에 의해...
위치한 청송여고는 학교법인 청경학원이 소유한 사립학교로 전주 상산고 등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대부분의 학교가 결정을 철회한 상황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로 남아 있다.
청송군농민회 등 시민단체는 8일 청송여고를 항의 방문해 교과서 채택 과정이 정당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철회를 요구할 예정이다.
지난 7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일선 고교들이 학교 안팎의 반발속에 속속 계획을 철회한 가운데 유일하게 남아있던 전북 전주 상산고가 한국사 교과서 선정 철회를 결정했다.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의 반발로 교실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것이다.
이에 교학사 교과서의 공동저자와 여권 수뇌부는 "전체주의적 행태...
청송여고는 지난해 12월 30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고등학교 1학년 한국사 교과서를 교학사 교과서로 채택하고 경북도교육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농민·사회단체가 8일 청송여고를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10여개 고교 대다수는 학교 안팎의 항의로 채택을 철회한 바 있다.
상산고 교학사철회, 한민고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마지막 고등학교였던 전주 상산고가 7일 채택 철회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는 3월 개교를 앞둔 경기도 파주 한민고 역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민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이유는 관련 교사들 조차 모여있지 못한,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예비 학교인 탓이다. 때문에...
교학사 이명희, 상산고 교학사철회
상산고등학교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 결정을 철회하는 등 교학사 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교학사 고교 한국사교과서 집필자인 이명희 교수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JTBC '뉴스9'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최근 일고 있는 교학사 채택 저지 운동과 관련해 법적...
상산고 박상옥 교장은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해 최종적으로 '지학사'교과서 1종만을 선정했다"며 "심의 과정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여러가지로 왜곡된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민고는 국내 첫 군인 자녀 기숙형 학교로 오는 3월 개교를 앞두고 있다.
해당 학교는 정부예산 350억원과...
상산고 박상옥 교장은 7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해 최종적으로 '지학사'교과서 1종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심의 과정에서 교학사 교과서는 여러가지로 왜곡된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역사교사 및 보직 교사 연석회의, 교육과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운영위원회 자문을...
나아가 이 학교 졸업생 20여명 역시 이날 오후 정문 앞에서 '친일 찬양, 독재 미화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채택을 철회하라'는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 학교 총동창회 게시판에 '부끄럽다', '수치스럽다', '후배들이 안타깝다', '은사님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철회 촉구 글들을 올렸다.
일부 졸업생은 학교...
당초 상산고는 이날 오전 채택 또는 철회를 최종 결정하려 했지만, 재학생은 물론 동문, 여론 등의 거센 반발로 결정을 하루 미루게 됐다.
이날까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하기로 했던 전국 14개 고교 중 13곳이 채택을 철회했으며 상산고만이 유일하게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기존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한편 상산고 졸업생들은 5일 학교를 방문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학교측에 '친일 독재 찬양' 교과서 채택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교학사 교과서 채택 상산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교학사 교과서 채택 상산고, 교복도 일본식이었네" "교학사 교과서 채택 상산고, 현재는 교복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교학사 교과서...
앞서 경남지역에서 교학사 교과서를 고집했던 3개교는 지난주 채택을 철회했고 이날 현재 강원지역 고교 역시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여전히 역사왜곡 논란에 서있는 교학사 교과서를 고집하고 있는 곳은 자립형 사립고로 알려진 전주 상산고가 유일하다.
앞서 지난 3일 이 학교 이종훈 교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오전 역사담당 교사 3명으로 구성된 교과협의회를 열어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학교는 임시 학교운영회를 통해 교학사를 배제한 다른 7종 가운데서 역사교과서를 새로 채택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 뜻을 존중하고 학교에 대한 애정을 겸허하게 수용해 논란이 된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을 철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