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교학사 철회, 한민고는 채택…어쩔 수 없는 선택 "왜?"

입력 2014-01-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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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산고 교학사 철회, 한민고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마지막 고등학교였던 전주 상산고가 7일 채택 철회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오는 3월 개교를 앞둔 경기도 파주 한민고 역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민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선택한 이유는 관련 교사들 조차 모여있지 못한, 오는 3월 개교 예정인 예비 학교인 탓이다. 때문에 후속대응이 늦어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민고 교직원이 직접 채택한 교과서가 아니라는 의견도 이어진다.

앞서 한민고는 지난해 12월 인근 고등학교 역사 교사 3명으로 구성된 교과협의회를 열고 교학사 교과서를 한국사 교과서로 채택했다. 이를 관리하고 감독할 학교 운영위원회도 구성되지 않아 국방부 학교설립팀이 운영위원회를 대신했다. 결국 실질적으로 한민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교원과 학교 운영을 책임질 운영위원회가 손 쓸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

한민고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학사 교과서 선정을 전면 재검토 하기로 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민고 관계자는 “당초 교과서 선정은 인근 고등학교 역사 교사 3인이 교과협의회를 열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선정했다”면서 “당시에는 역사교사가 채용되기 전이었지만, 이제 채용이 마무리돼 본교 교사들을 중심으로 위원회를 열어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민고는 국내 첫 군인 자녀를 위한 기숙형 학교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일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사실이 알려지며 학교 홈페이지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한민고가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선정을 철회하면 경기도에는 교학사 교과서를 선정한 학교는 한 곳도 없게 된다.

교학사 교과서 한민고 상산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교학사 교과서 한민고 상산고, 결국 친일교과서가 물러나게 됐네" "교학사 교과서 한민고 상산고, 한민고는 아직 개교 전이었구나" "교학사 교과서 한민고 상산고, 개교전 결정된 사안이니 이해할 만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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