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보름째로 접어든 민주화 시위를 무력 진압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꺼냈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12일(현지시간) 홍콩 TVB 방송에서 “도시 점거 운동이 통제 불가능 수준이지만, 혁명으로 볼 수는 없다”면서도 “무력으로 시위 현장을 정리하거나 학생들이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지만, 최종적으로 정리가 필요하다고 결론나면 최소한의 무력을...
이에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가 흐지부지돼 찻잔 속 태풍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홍콩 상인들도 시위대를 향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추진하고 홍콩변호사협회 등 홍콩 각계와 성룡(청룽) 등 유명인사까지 시위대 해산을 요구하고 있어 이런 전망에 더욱더 힘이 실리고 있다.
전날 캐리 람 홍콩 정무사장이 시위대가 합리적 제안을 거절해 대화가 취소됐다고...
홍콩변호사협회는 “시위대가 그들과 견해가 다른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며 “많은 불편을 가져와서는 안되므로 도심 점거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부 여행사와 음식점은 도심 점거 시위를 주도한 시민단체 ‘센트럴을 점령하라’공동대표인 베니 타이 이우팅 홍콩대 법대 교수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아니라며 “홍콩 시민의 민주화 열망에 대한 정부의 대답이 유일한 의제여야 한다”고 반박했다.
대화를 하루 앞두고도 의제와 구체적인 계획 등이 확정되지 않자 일각에서는 양측의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비관론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대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시위대의 규모는 이날 오전에도 300여 명까지 줄었지만 시위대가 주요 간선도로...
홍콩 민주화 시위
-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시작된 홍콩 민주화 시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중국 언론이 반중 시위는 사실상 실패했다고 결론 내려
- 시위대와 홍콩당국은 오는 12일 이전에 공식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해
3. 中 복권 최고 당첨금 5억2000만 위안
- 5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타이위앤에서 중국 복권 당첨자가 나와
- 이날 당첨된 복권의...
중국의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에 반발해 홍콩 도심을 점거해 집행 중인 민주화 시위로 홍콩 경제가 악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지난주 도이체방크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의 국내총생산(GDP)의 23.3%가 소매판매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14.3%는 홍콩에...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정부 청사를 점거한 가운데 공무원들이 아무 방해없이 일터로 복귀하고 인근 중고등학교가 다시 문을 열었다고 6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이 보도했다.
시위대는 이날 홍콩 행정지구 내 건물에 중앙정부 공무원들이 출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충돌을 피하기로 정부와 합의했다.
완차이 센트럴 웨스턴지구 내 중고등학교도 수업을 재개했다고...
‘홍콩 민주화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지 경찰이 폭력 시위에 가담한 30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홍콩 경찰의 말을 인용해 지난 3일 주룽(九龍) 반도에서 발생한 민주화 시위 격돌 이후 지금까지 30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홍콩 경찰 대변인 후이 춘 탁은 이날 “홍콩 경찰은 전례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홍콩 민주화 시위대가 정부청사 주변을 점거하고 친중 성향 단체들과 충돌하는 등 시위가 다시 격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홍콩 정부가 6일(현지시간) 오전 공무원이 출근하기 전까지 철수하라고 최후통첩을 내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렁춘잉 행정장관은 4일 밤 현지 TV연설에서 “시위대는 3000명의 공무원이 출근해서 일할 수 있도록 정부 청사 밖을 정리하라”...
9월 실업률이 5.9%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지표 호조가 미국 경제가 되살아난다는 점을 시사했으나 미국 내 첫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홍콩 민주화 시위 등이 증시를 짓눌렀기 때문이다. 지난주 초반 경제지표 부진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주부터 나오는 미국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에 관심이...
홍콩 경찰은 반중 민주화 시위 현장에서 국제폭력조직 삼합회 소속으로 추정되는 8명 등 19명을 체포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들이 폭행과 공개적 다툼, 불법 집회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전날의 폭력 사태로 12명 이상의 시민과 경찰 6명이 부상 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삼합회와 결탁했다는 의혹을 공식...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이 민주화 시위대를 향해 평화를 호소하고 나섰다.
렁 장관은 3일(현지시간) 저녁 현지 TV방송에 긴급 출연해 "시위 현장에 교복을 입은 학생을 비롯, 많은 청소년들이 나와 있다"며 "이들을 포함한 시민이 충돌 과정에서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렁 장관은 "누구라도 폭력을 행사하거나 질서를...
홍콩증시는 민주화 시위 여파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본과 대만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0% 상승한 1만5708.65로, 토픽스지수는 0.19% 오른 1282.54로 장을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46% 상승한 9106.28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3시 현재 0.13% 오른 3232.9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4% 내린...
특히 이들 중에는 '홍콩 힘내라'라는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위대는 민주화 분쟁을 상징하는 노란색 우산과 함께 중국의 비민주적인 관행을 알리는 검은색 우산을 들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시위에 참가한 전 필리핀 내무장관 라파엘 알루난은 "자유와 민주적 권리를 위해 투쟁하는 홍콩시위대를 지지한다"고 주장하기도...
미국, 영국 등 세계 곳곳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서 홍콩에서 온 유학생과 현지인 등 약 350명이 모여 연대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상당수는 홍콩 시위의 상징이 된 우산을 들고 집회에 참여했다. 이들은 ‘홍콩, 힘내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뜻을 모았다.
AP통신...
8. 정답: 텔레그램. 사이버 검열 우려로 러시아 개발자들이 만든 텔레그램에 대한 '사이버 망명'이 늘어나고 있다.
9. 정답: 대만. 한국 야구대표팀은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대만을 상대로 6-3역전승, 2010년에 이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10. 정답: 홍콩. 홍콩에서는 연일 대통령 격인 행정장관을 직접선거로 뽑자며 민주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 홍콩시위 ‘설전’, 美 존케리 “권리 존중” vs 中 왕이 “불법행위”
홍콩 민주화 시위를 두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설전을 벌였다. 케리 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양자 회동을 가졌다. 케리 장관은 회동에 앞서 “홍콩 당국이 강경 진압을 자제하고 시위대가 평화적으로 자신의 견해를...
홍콩 민주화 시위 여파와 함께 엔화 가치 상승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61% 급락한 1만5661.99를, 토픽스지수는 2.89% 떨어진 1280.15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3시30분 현재 0.67% 밀린 3242.07을, 대만 가권지수는 0.17% 하락한 8975.19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는 중양절 연휴로 이날까지 휴장하고...
홍콩 민주화 시위를 두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설전을 벌였다.
케리 장관과 왕이 외교부장은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양자 회동을 가졌다.
케리 장관은 회동에 앞서 “중국도 알다시피 미국은 기본법에 따른 홍콩시민의 보편적인 참정권을 지지한다”며 “최고로 가능한 자치와 법치에 의해 지배되는 개방된 사회가 홍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