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지난달 자율협약을 신청한 직후 자구안을 발표하면서 벌크선을 200억원에 매각하겠다고 했다.
반면 한진해운이 보유한 에이치라인해운 지분 5% 매각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한진해운은 이 지분도 한앤컴퍼니에 34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화주들이 이견을 보이면서 매각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화주는 선박...
아울러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2개 해운사의 직원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1255명에서 올해 3월 현재 1246명으로 9명 줄었으며 같은기간 한진해운은 34명 감소한 143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14개 상장사는 직원 수를 100명 이상씩 늘리며 몸집을 키웠다. 대우건설이 5597명이던 직원 수를...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의 채무조정 가운데 하나라도 실패하게 되면 경영정상화를 위한 채권단의 자율협약이 무위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수 없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을 종결할 것"이라며 "용선료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현대상선을 정상화 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역시 지난달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직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자신과 두 딸이 보유한 이 회사 주식 96만여 주를 모두 처분해 30억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자신이 투자한 기업의 앞날에 대해 하루도 예측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는 시점에 부실 경영에 책임을 져야 할 오너들은 자신들의 지위를 이용해 피해를...
최 전 회장과 두 딸은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직전 보유주식을 팔아 약 10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최 회장이 삼일회계법인 담당자와 통화한 내역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해운업 구조조정이 이슈인 상황에서 내부거래 의혹으로 주목을 받는 것 자체가 산은...
채무재조정은 한진해운이 용선료 인하와 함께 자율협약 진행을 위해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조건 중 하나다.
다만 현대상선과 채권단은 선주들에게 용선료 30% 가량 인하를 요청했지만 선주들과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해 현대상선의 선례가 앞으로 진행될 예정인 한진해운 용선료 협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진해운은 그리스 다나오스 등...
한진해운은 자율협약 진행을 위한 필수조건 3가지로 채무재조정, 용선료 인하, 해운동맹 잔류 등을 꼽고 있다. 앞서 13일 새롭게 결성한 제3의 글로벌 해운동맹 ‘THE 얼라이언스’에 포함되며 조건 중 하나를 충족시켰다. 용선료 인하와 관련해서는 최근 협상팀을 꾸리고 자문 로펌으로 영국계 프레시필즈를 선정해 본격적인 협상에 나선 상황이다.
이날 사채권자...
채권단은 STX조선과 자율협약을 체결한 이후 4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지만, STX조선의 상황은 여전히 어둡다. STX조선은 2013년 1조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3000억원 넘는 손실을 냈다. 회생이 어렵다고 판단한 시중은행들은 이미 반대매수청구권을 행사하고 탈퇴했다.
최근 정부가 조선ㆍ해운산업 전반의 구조조정을 독려하자 산은이 STX조선에...
◆ 한진해운, 오늘 채무재조정 위한 사채권자 집회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한진해운이 오늘 여의도 본사 23층 대강당에서 채무재조정을 위한 첫 사채권자 집회를 엽니다. 이번 사채권자 집회에서는 조기 상환일을 5월 23일에서 9월 23일로 4개월 연장하고 사채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한진해운의 자기주식으로 사채 원리금을 상환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강 연구원은 “최근 한진해운의 주가 하락과 자율협약 신청을 계기로 대한항공의 계열 지원 리스크는 감소국면에 들어갔다”며 “시장의 대한항공에 대한 관심은 계열사에서 업황으로 옮겨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대한항공이 계열사 관련 이슈로 주가가 조정 받을 때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전에 주식을 모두 매각한 최 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금융당국이 김 회장 관련 사안도 서둘러 검찰에 넘기려 한다는 것이다.
동부그룹은 김 회장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을 반발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2014년 11월 개정된 금융실명제법이 시행됐기 때문에 이에 앞서 같은 해 10월에 차명주식을 모두 매각했던 것”이라고...
최근 현대상선, 한진해운, 한진중공업 등이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업체들이 산은 등 채권단만 바라보고 있다. 국책은행에서 구조조정을 담당하는 이들은 도대체 누구일까. 정치권은 금융당국에 국책은행의 부실을 초래한 책임자에 대한 검사와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 산은 구조조정…20년째 ‘류희경...
통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과 관련된 내용이 오갔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결국 최 회장을 비롯해 한진해운 관계자와 삼일PwC 등 정보의 최전선이 있는 인물들의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짙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들이 차명계좌를 이용했을 가능성도 검찰이 밝혀야 할 사안이다. 최 회장이 이외의 인물들은 본인의 계좌가 아닌 다른...
이달 초 자율협약에 들어간 한진해운 역시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채권단이 내건 3가지 조건 중 하나(글로벌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에 잔류)는 충족했지만, 용선료 인하 협상이란 더 큰 산이 남아있죠. 데드라인은 7월 말까진데요.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한진해운 역시 법정관리를 피할 수 없습니다.
국내 해운업계 ‘빅2’의 목숨 줄을 잡은 용선료....
2월 29일 개시한 자율협약은 용선료 인하는 물론 현대상선 채무재조정과 관련한 이해관계자의 동참을 전제로 한 조건부로, 이 중 하나라도 협상이 무산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되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은 13일 결성된 제3의 해운동맹 ‘디(THE) 얼라이언스’ 합류에는 성공했지만 채무 재조정과 용선료 인하 등 넘어야 할 2개의 관문이 남아 있다.
한진해운은 올해...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여부의 최대 변수인 용선료(선박 임대료) 인하 협상이 오는 20일 결론나며, 이 결과에 따라 이달 말 진행되는 채무재조정 성패도 결정난다. 현대상선은 최근 제3의 해운동맹 편입이 보류돼 추후 재가입을 위한 경영 정상화에도 더욱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20일 용선료 조정 최종결과 발표를...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은 조건부로 채권단이 제시한 모든 조건을 다 갖춰야만 주조조정이 성공할 수 있는 구조다. 한진해운 채권단은 자율협약의 3가지 조건으로 해운동맹 잔류, 용선료 협상, 사채권자 설득 등을 내걸었다. 이 중 지난 13일 제3 해운동맹 ‘THE 얼라이언스’에 합류하면서 자율협약의 3가지 조건 중 한 가지는 해결한 상태다.
한진해운은 2013년 5월...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THE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게 된 것은 동서항로 경쟁력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이 글로벌 5개 선사와 함께 ‘THE 얼라이언스’ 출범을 공식화한 가운데 참여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얼라이언스는 글로벌 해운사들끼리 체결하는...
내년 5월 만기인 신주인수권부사채(BW) ‘한진해운78’도 자율협약 신청 직전 5812원에서 4200원까지 폭락했다가 현재 7649원으로 반등했다.
투기등급인 이들 회사채 값이 오르는 것은 투기적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사가 자율협약에 실패해 법정관리로 들어가면 원금 회복이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근...
측은 지주사 브랜드 및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의 통합관리를 위한 목적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을 진행하기 위한 실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진해운은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보유 부동산도 60억원에 모회사인 대한항공에 넘기기로 했다. 벌크선은 H라인해운에 444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