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상장사 두곳 중 한곳 "지난해 말보다 직원 수 줄었다"

입력 2016-05-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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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0대 상장사 절반 이상이 올 들어 직원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재벌닷컴이 조사한 매출기준 100대 상장사의 3월 말 기준 직원현황에 따르면 51곳의 직원 수가 지난해 말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상장사 직원의 총 수는 3월 말 기준 85만7412명으로 지난해 말 85만9528명보다 2116명 줄었다. 이 중 남자직원은 65만8325명에서 65만6862명으로 1463명 감소했다. 여자 직원은 653명이 감소한 20만550명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100대 상장사 중에서 17곳은 올해 3개월간 100명 이상씩 직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는 지난해 말 1만1084명이던 직원이 케미칼사업부 매각 등에 따른 사업부 축소로 9698명으로 감소했다. 삼성물산에서는 1만2083명이던 직원 수가 1만1473명으로 610명 줄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520명 줄어든 5553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SK하이닉스 517명, 이마트 441명 등의 순으로 직원이 감소했다.

특히 구조조정에 돌입한 3대 조선사 직원 역시 3개월간 800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이직 규모는 현대중공업 394명, 대우조선해양 380명, 삼성중공업 73명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에 들어간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2개 해운사의 직원 감소폭은 크지 않았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말 1255명에서 올해 3월 현재 1246명으로 9명 줄었으며 같은기간 한진해운은 34명 감소한 143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14개 상장사는 직원 수를 100명 이상씩 늘리며 몸집을 키웠다. 대우건설이 5597명이던 직원 수를 6337명으로 늘리며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뒤이어 LG화학 620명, 현대차 321명, 현대모비스 282명, 대한항공 277명, 삼성전자 251명, 아모레퍼시픽 244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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