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규제에 규제를 더하는 정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투자업계가 생존의 위기에 봉착해 있다. 주식거래비중은 줄어들고 펀드의 자금 유출은 진행되는 가운데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하반기 들어서도 인력 및 지점 축소, 비용 절감 등을 통한 강도 높은...
삼성전자·현대차 등 한국 제조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한국 금융산업의 경쟁력은 날이 갈수록 퇴보하고 있다. 자본시장의 경우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자본시장이 죽으면 M&A, 기업공개(IPO) 시장도 활기를 잃을 수밖에 없다. 자본시장이 살아야 경제도 살 수 있다.
문제는 자본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금융투자사들의 부진이다....
3저(低)에 빠진 금융권이 잇단 사건·사고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2011년 저축은행이 부실대출로 대거 부실화 됐고 이어 동양사태, 개인정보 유출, 1조8000억 대출사기 사건 등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농협은행, 신한은행의 전산마비 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투자자들을 분노케 한 동양 계열사 회사채 불완전판매, 모럴해저드가 극에 달한...
국내 금융산업이 저금리·저성장·저수익의 3저(低) 늪에 빠져 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시중자금의 부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내수침체 장기화로 대출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 증시, 부동산 시장 등도 얼어 붙어 있어 금융회사들이 자산 운용처를 찾지 못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금융시장이 활력을 잃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금융권 수익...
자영업자들이 가계부채 악화로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 등 비 은행권 고금리 대출로 내몰리고 있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행한 ‘자영업자 가계부채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부채 중 자영업자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43.6%에 달한다. 자영업자의 가구당 가계부채도 1억원으로, 임금근로자 가구 5169만원의 두 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기업들은 지금처럼 경제적인 효율성에 집중된 기업 활동이 아닌, 사회적 책임에 눈 떠야 할 때”라며 “중소기업인들도 대기업에 대한 적대적인 의식을 버리고, 대기업들과 장기적 관계 관리, 서비스 의식 등을 강화해서 자체 경쟁력 키우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설업계가 불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시작된 건설사들의 어려움은 대형건설사들이 해외에서 근근이 버티고 있지만 수익률 악화와 최근 공공공사마저 발주가 이뤄지지 않으며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14년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 결과 및 대응방안’을 통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 가운데 C등급을 받은 기업은...
“한동안 수그러들었던 시장이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움직임에 조금씩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아요. 지난주 매매를 문의하는 전화가 늘었습니다. 임대차 선진화방안 이후 꺾였던 분위기가 회복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서울 대치동 O공인 관계자)
2·26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침체됐던 시장 분위기가 최근 들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부동산 대출 규제...
산업계가 원·달러 환율 1000원선마저 무너질 수 있다는 예측에 초긴장 상태다.
21일 산업계에 따르면 엔저에 원·달러 환율 하락까지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 기업 경영 실적을 둘러싼 부정적인 예측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1020~1030원대를 유지하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1010원대에 진입하면서 2008년 7월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산업계의 원...
우리나라의 수출이 원화 강세와 중국의 거센 추격이라는 난제를 만났다. 이에 따라 수출 부문의 성장에 한계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는 수출로 성장했다. 1950년대 제분·제당·면방공업과 같은 ‘3백(三白)산업’이 국내산업의 중추였을 때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이...
내수 부진에 대한 우려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새로 취임한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내수 살리기’를 전면에 내걸었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0%에서 3.8%로 0.2%포인트 하향조정하며 ‘내수부진’을 이유로 들었다. 수출 실적이 곧 경제 성적과도 같았던 과거와 달리 내수 부문이 국가경제 성장률의 발목을 붙잡은...
#주부 A씨는 얼마 전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등 미국 세일 행사를 눈여겨보고 있다. 최근 수입된 태블릿 PC의 경우 미국 판매가는 350달러(약 37만원)인 반면 국내에서는 70만원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집안이 넉넉한 직장인 B씨는 결혼을 앞두고 최근 백화점에서 혼수장만을 했다. 그는 800만원대의 유럽산 프리미엄 냉장고와 화면이 오목하게 휜 TV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내 대기업이 해외 현지생산 비중을 확대하면서 연쇄효과로 협력업체들의 매출 및 고용이 늘어난다고 분석했다.
최 부연구위원은 “북경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은 총 156개로, 협력업체-현대차 간의 생산정보 및 기술공유 등 유기적 협력관계는 생산, 고용 및 매출증대 등 서로에게 ‘윈-윈’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곳간에 달린 빗장이 좀처럼 풀릴 기미가 없다. 통상 기업들은 연초에 세운 투자 계획을 하반기에 대부분 집행하지만 올해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현금을 쌓아두는 기업들이 크게 늘고 있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17일 “경영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투자만 늘리라고 하는 것은 큰 모험을 하라는 뜻인데, 요즘 같은 시기엔...
소득과 고용의 사회 양극화가 우리 경제를 좀먹고 있다. 정부가 약속한 양질의 일자리 또한 수치늘리기에 급급한 채 기약없는 공약(空約)으로 남겨질 모양새다.
◇소득 양극화 극심, 아시아 5위 '위험수위' = 한국의 소득 불균형에 따른 양극화의 경우 전문가들은 이미 위험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근 아시아개발은행(ADB)에서 발표한...
아울러 이들 노조의 강경투쟁으로 폐업을 자초해 일자리 자체가 없어져 버린 경우도 있다.
발레오공조코리아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급격한 매출 감소 등 경영난에 빠지자 구조조정 등 회생방안을 노조에 제시했으나 노조가 전면파업으로 맞섰다. 프랑스 본사 발레오그룹에서 전 세계적으로 5000여명의 인원감축 방침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원화 강세에 따른 기업실적 부진 우려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돼 주가가 단기적으로 큰 폭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 저금리 장기화로 부채 함정 우려 =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전세값 급등과 가계부채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노무라(Nomura)는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주택 임대인이 이자수익...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은 탓에 내수는 활력을 잃어버린 지 오래고 환율하락(원화가치 상승) 파고에 수출마저 탄탄대로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20여년전 장기불황에 시달린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밟을 수 있다는 극단적 우려까지 나오는 까닭이다.
◇정부, 경기회복세 부진 공식화…하반기 더블딥 우려= 15일 정부 안팎에서는 기획재정부가...
[멈춰버린 기적] '뇌사에 빠진 실물경제 살려내라’
우리나라 실물경제가 뇌사상태로 빠지기 일보 직전이다. 우리 경제의 구조적 문제인 가계부채와 소비부진으로 인한 실물경제 침체는 올해 환율불안과 세월호 참사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까지 겹치면서 내수부진 악순환이라 깊은 모래 늪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독일 전차군단, 가슴에 네번째 별을 달다...
경제시계는 멈춰 있는 상태다.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여파와 세계 경제 여건 악화가 겹치면서 소비심리는 물론 실물경제도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침체국면은 보통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정부마저도 ‘경기회복세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언급할 만큼 공식화하고 있다. 0%대 분기성장률을 보이던 지난해보다도 부정적인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