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관료들에 조세를 바치느라 곳간이 텅텅 빈 굶주린 백성들. 이들의 생존방식은 최대한 ‘윗분(권문세가 등)’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고분고분 하라는 대로 굽실거리는 것뿐이다. 나투 유배지에서 만난 민초들 앞에서 옳고 그름을 따져 싸울 것을 요구했던 정도전은 ‘고려법’을 읊으며 정의를 외쳤지만 그의 뜻을 따를수록 상황은 도리어 악화됐다.
보수주인...
말단관료 시절에도 기라성 같은 권문세가의 우두머리 이인임에 정면으로 맞서며 도전했던 이가 정도전이고, 왕이든 무장이든 그 누가됐든 불의와 타협하려는 이들 앞에 나타나 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이가 정도전이다.
유배지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조정의 조세제도를 지키지 않고 위조사패를 만들어 백성들의 곳간을 불법으로 취하는 지방의 아전들과 부패한...
아르헨티나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 감소에 외환시장 개입 포기를 선언하면서 지난주 달러당 페소 가치는 15%나 하락했다. 터키중앙은행은 2년여 만에 외환시장 개입을 선언했으나 터키 정부 고위 관료들의 부패 스캔들과 당국의 기준금리 인상 자제 움직임에 리라 가치 하락을 막는 데 실패했다. 달러당 리라 가치는 지난주 4.4% 빠졌다.
이같은 호텔들의 등급 하향 신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부패척결을 강조하고 나선 영향이라고 FT는 설명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고속 경제성장 이후 나타난 기업과 관료들의 사치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패척결 움직임으로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뿐만 아니라 고가의 음식 등 중국에서 인기가 높았던 럭셔리 소비가 줄고 있다.
시 주석은 정부...
압둘라 2세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요르단 정부는 지난해 8월 내무부와 재정부 등 14개 정부 부처에서 23명의 장차관을 교체하는 내각 전면 개편을 단행했다.
전문가들은 정치권 인사를 배제하고 테크노크라트(기술관료)들을 대거 등장시켜 경제개혁을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개혁 성향의 압둘라...
이날 회의에서 시 주석은 “당이 지난해 ‘호랑이(고위관료)’와 ‘파리(하급관리)’를 함께 잡는다는 자세를 견지해 부정부패 척결에 긍정적 성과도 있었으나 여전히 부패가 자생하는 토양은 존재하고 있으며 반부패 운동은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 주석은 “모든 부정부패가 미치는 영향은 심각하며 이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이는 부패한 관료들의 해외 자산은닉을 방지하려는 의도라고 환구시보는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지난달 29일 ‘영도간부의 개인 유관 사항 보고업무 진일보를 위한 통지’에서 당과 정부기관 간부들이 개인사항을 신고할 때 해외거주 자녀 여부, 자녀의 직업, 개인수입, 부동산, 투자내역 등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이들 조치는 중국 지도부의...
문건은 “‘호랑이(고위관료)’와 ‘파리(하위관료)’를 가리지 않고 처벌할 것”이라며 “부정부패 온상을 무너뜨리는 싸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중앙위원회는 “부정부패가 여전히 만연했으며 부패를 키우는 토양도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상황은 심각하고 복잡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위원회는 “5년 안에 대중이 만족할 만큼 부정부패를...
전문성은 없고, 탐욕으로만 넘쳐나는 낙하산 인사들의 부정부패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런데 이에 대해 책임지는 집권자나 정부 관료 단 한 사람도 없다. 이 과정에서 벌어진 숱한 비리에 대한 제대로 된 검찰 수사도 없다. 더 눈 뜨고 볼 수 없는 것은 기득권세력의 행태다. 정부와 기득권 언론들은 공기업 부채 급증을 노동자들 탓으로 돌리고 있다. 강성노조와...
드미트리에프는 “러시아가 관료주의와 부정부패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그러나 러시아 자본주의의 역사는 아직 20년 밖에 안 됐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가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중산층도 지난 5년간 세 배나 늘어 이와 관련된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1975년생인...
시 주석은 권력을 쥐고나서 지난 1년간 부정부패 척결 운동을 강하게 펼쳤으며 마오쩌둥 시대의 유물인 자아비판을 되살리는 등 당과 정부 관료의 기강 잡기에 주력했다.
이제 관건은 시진핑이 집권 첫 해에 확보한 정치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전임자인 후진타오가 실패했던 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을지 여부다.
황징 싱가포르국립대 교수는 “시진핑은 강한...
시궈화(奚國華)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관료와 엔지니어 경영자 등 여러 방면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인물로 통신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온 전문가다.
그는 지난 1951년 상하이에서 출생해 68년에 상하이의 한 타자기회사에 생산직으로 들어갔다.
1974년 허페이공업대학의 전기제어과에 입학하면서 통신산업과의 오랜 인연이 시작됐다. 77년 학교를 졸업하고...
시 주석은 반(反) 부패 캠페인을 펼치면서 국내외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브루킹스는 그러나 시 주석의 ‘허니문’이 지나면서 초기의 낙관론이 위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리더십이 정치적 개혁을 강행하기에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브루킹스는 시 주석의 정치 개혁이 성공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그의 개혁이 정치적...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책임감 있는 관료집단, 최고의 지성과 도덕성을 가진 정치인들이다. 부정부패한 공직자를 허용하지 않는 국민과 정치문화이다. 잘못이 있을 때는 인내를 가지고 끝내 스스로 정화해내는 정치시스템이다. 이웃에 대한 사랑, 양보와 자원봉사를 가르치는 교육이다.
인종문제, 총기문제 등 미국 사회에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 당국이 중국 고위 관료의 자녀를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JP모건체이스를 조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간체이스는 중국 국영 광다그룹 탕솽팅 회장의 아들 탕샤오닝을 채용한 뒤 2011년 광다그룹 산하 광다은행의 상장 자문사가 되는 등 중요한 계약들을 따냈다고 NYT는 전했다.
탕 회장은 중국의 은행 규제 당국인...
시 주석은 지난달 “1년 동안의 당 정풍(쇄신) 운동은 관료주의와 특권의식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7.5%로 전분기의 7.7%에서 하락했으며 올해 성장률은 23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위기에 처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커창 총리는 최근 경제 전문가, 기업 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2020년까지 국민소득을 2010년의 두 배로...
이번 시바이포 발언을 통해 시 주석은 관료주의와 형식주의 파괴·사치와 낭비풍조 근절·부패척결 등 8개 조항으로 대표되는 당 정풍운동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마오쩌둥의 혁명성지를 방문해 정통성을 재차 확인하고 마오의 권위를 빌어 개혁의지를 밝힘으로써 시 주석은 정풍운동이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임을 예고했다는 평가다.
이번 회의에서 당 정치국은 당의 대중노선 실천 활동과 당의 순결성 유지ㆍ부패척결 등을 주로 논의했으며 형식주의ㆍ관료주의ㆍ향락주의ㆍ사치풍조 등 이른바 ‘4풍’ 문제를 비난하고 자아비판 했다고 신화망은 전했다.
이와 함께 정치국회의에서는 고위 간부들의 사무실ㆍ주택ㆍ관용차ㆍ비서ㆍ공무용 접대ㆍ보안ㆍ복리 방면에서도 각종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호세프는 최근 반정부 시위 촉발의 원인이 된 정치인과 관료들의 부패와 관련해 처벌을 강화하고 입찰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기업에 대한 제재 수위도 대폭 높일 예정이다. 대통령의 외국여행 비용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호세프 대통령은 또한 이번 시위를 주도하는 시민단체 ‘자유통행운동’(MPL)의 대표단을 만날 예정이다. MPL은 지난주 대규모 시위 소집을...
시 주석은 “정신 나태는 물론 능력 부족·군중으로부터의 이탈·부패라는 위험이 당 앞에 첨예하게 높이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잘못된 기풍을 대청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형식주의·관료주의·향락주의·사치풍조를 당 기풍의 ‘4대 문제’로 규정했다.
그는 이같은 문제가 일부 간부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로 존재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