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거물급 자녀 채용한 JP모건 조사

입력 2013-08-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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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이 중국 고위 관료의 자녀를 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JP모건체이스를 조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간체이스는 중국 국영 광다그룹 탕솽팅 회장의 아들 탕샤오닝을 채용한 뒤 2011년 광다그룹 산하 광다은행의 상장 자문사가 되는 등 중요한 계약들을 따냈다고 NYT는 전했다.

탕 회장은 중국의 은행 규제 당국인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부주석을 지냈다.

JP모건의 홍콩 사무소 역시 장수광 전 중국 철도부 부총공정사의 딸 장시시를 채용했다. 당시 채용 시기는 국영철도업체인 중국중철이 기업공개 자문사로 JP모간을 선택했던 때와 맞아떨어진다고 NYT는 지적했다. 장수광은 이후 철도부 뇌물 사건과 관련해 체포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반부패 담당 부서는 JP모건 측에 탕샤오닝과 장시시 채용 관련 기록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번 보도에 인용된 기밀문서에는 JP모건의 채용 정책과 사업 관련성에 대한 분명한 연관 관계는 나타나 있지 않으며 채용된 인사들이 비적격자라거나 JP모건이 계약을 따내는데 필연적인 역할을 했다는 내용도 없다고 덧붙였다.

JP모건 측은 “지난주 발표한 4분기 재무보고서에서 이 문제를 밝혔으며 규제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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