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차이나]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 폭넓은 경험 갖춘 통신 전문가

입력 2013-10-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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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정보화부 부부장 역임…2012년 회장 취임ㆍ전임자 성과 이을지 주목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 블룸버그

시궈화(奚國華)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관료와 엔지니어 경영자 등 여러 방면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인물로 통신 분야에서 경력을 이어온 전문가다.

그는 지난 1951년 상하이에서 출생해 68년에 상하이의 한 타자기회사에 생산직으로 들어갔다.

1974년 허페이공업대학의 전기제어과에 입학하면서 통신산업과의 오랜 인연이 시작됐다. 77년 학교를 졸업하고 상하이시 우전관리국에 엔지니어로 들어갔다.

우전관리국은 통신산업 관련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심의하며 비준하는 곳이다.

이후 1988년 상하이 우전관리국 장거리전신국 국장으로 승진했으며 90년부터 1년간 미국 AT&T의 고급 경영관리자 교육 프로그램을 거치면서 해외경험을 쌓았다.

99년에는 상하이교통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상하이퉁지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부 부처에서 일하던 시 회장은 2000년 프랑스 통신업체 알카텔-루슨트의 중국 합작벤처인 상하이알카텔의 회장을 맡으면서 통신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2001년 말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전신인 정보화산업부의 부부장(차관급)으로 다시 자리를 옮긴 후 정부 부처와 국영 통신기업 사장 등을 두루 거치고 나서 2011년까지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을 역임했다.

2011년 6월 차이나모바일 부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왕젠저우 회장이 정년퇴임하자 그 뒤를 이었다.

시 회장의 가장 큰 과제는 지난 2004년부터 7년간 회사를 이끌면서 차이나모바일을 명실상부한 세계 굴지의 이동통신업체로 성장시킨 전임자의 성과를 잇는 것이다.

시 회장은 취임 이후 애플 아이폰 판매와 4세대(4G)망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 회장은 국영기업으로써 정부와의 밀착 관계 속에 쌓인 부정부패 등 회사의 부정적 이미지도 벗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지난해 부사장이었던 루샹둥은 뇌물 수수 의혹으로 사퇴했다. 지난 2011년에는 장춘장 전 부회장이 부정부패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사실상의 종신형인 사형유예 판결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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