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제조업체 토요타가 브레이크를 포함한 결함을 해결하고자 렉서스 등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175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에서 총 105만 대를 리콜하며 이중 렉서스 LS와 토요타 오리스(Auris) 콤팩트 해치백도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날 성명에서 관련 결함으로 인한 화재나 사고 부상 등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은 토요타의 안전 캠페인의 일환이다. 회사는 올 들어 최소 100만 대 이상 규모의 리콜을 이번까지 네 차례 실시했다. 지난 6월 토요타는 타카타가 공급한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서 200만 대 이상을 리콜했고 일본에서 65만대를 추가로 리콜했다. 이보다 앞서 2월에는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190만대를, 4월에는 5개의 잠재 위험성을 이유로 30여 개 모델 총 600만 대 이상을 리콜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자동차 업계는 제너럴모터스(GM)의 늑장 리콜에 대한 미국 교통당국의 고강도 조사 이후 자체 리콜에 나서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북미지역에서 최대 규모인 3000만대를 리콜한 바 있다.
한편 토요타는 앞서 급발진 문제와 관련해 2009년과 2010년 사이 1000만 대 이상을 리콜한 이후 안전당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