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아시안게임 개막식'
배우 이영애가 2014 아시안게임 성화 점화자로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개막식 직전까지 비공개로 알려진 점화자는 직원의 해설자료 유출 실수를 통해 알려진 상황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18일 배포한 개회식 해설자료에 따르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시아 전역서 널리 사랑받고 있는 한류 스타 이영애는 2014 아시안게임 성화 점화자로 유력한 상태다.
이영애가 아시아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물인 것은 분명하지만 스포츠 선수가 아닌 배우가 성화 최종 주자로 나선다는 점에 대해 찬반 논란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아시안게임은 86 서울아시안게임와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한국이 개최하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으로 역대 두 번의 아시안게임에서는 모두 스포츠 선수들이 최종 성화 점화자로 나선 바 있다.
86 서울아시안게임 당시에는 남녀 육상 스타 장재근과 박미선이 공동으로 성화 점화자의 역할을 맡았다. 2002 부산아시안게임 당시에는 유도 스타 하형주가 북한의 유도 스타 계순희와 공동으로 성화 점화의 역할을 맡았던 바 있다.
한편 이영애가 성화 점화자로 유력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조직위원회 직원의 실수로 해설자료가 유출된 탓이다. 당초 성화 점화자에 대한 정보는 개회식까지 공개되지 않을 방침이었다.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아시안게임 개막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