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배동 소재 경남아파트가 재건축된다. 또 개봉동 길훈아파트도 새롭게 거듭나며 천왕동 연지마을도 취락지구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방배동 1028-1번지에 있는 경남아파트는 1980년에 건립됐다. 기존 8개 동 486가구를 용적률 249.99%, 770가구(소형주택 35가구 포함), 최고 21층 규모로 재건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에 대해 최고 층수를 20층 이하로 하고 보육시설 대지 지분을 기부하는 내용으로 건축계획안을 수립하도록 했다.
시는 또 도계위에서 구로구 개봉동 360-1번지 길훈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계획안도 통과시켰다.
이 아파트는 3개 동, 205가구, 5층 규모로 1988년도에 만들어졌다. 건축물 노후로 2008년부터 특정관리대상시설(재난위험시설, 지정등급 D급)로 지정됐다.
지난 2009년부터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인 길훈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를 평균 13층(최고 15층), 6개 동, 260가구, 용적률 250%로 재건축한다.
시는 아울러 구로구 천왕동 10번지 연지마을 취락지구 지정안도 통과시켰다. 이 곳은 도로, 소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포함해 총 9781㎡ 면적에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