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축구대표팀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사진=AP뉴시스)
알제리를 사상 첫 16강으로 이끈 알제리 바히드 할리호지치 감독(62)이 열렬한 환대를 받고 있다.
알제리 방송 EN은 3일(이하 한국시간) 할리호지치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때 팬들에 의해 대대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할리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알제리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하며 벨기에와 함께 월드컵 진출 사상 첫 16강에 올랐다. ‘무적함대’ 독일과의 16강전에서도 독일을 고전분투하게 만들며 연장전 까지 이어졌다. 비록 1-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뜻 깊은 경기였다.
이 매체는 “대표팀을 마중하기 위해 알제리 압델말렉 셀랄 수상이 직접 공항에 나왔다”며 “엄청난 수의 축구팬들이 비행기에서 내리는 대표팀을 향해 ‘할리호지치’를 연발했다”고 알렸다.
또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모하메드 라우라오아 축구협회장에게 할리호지치 감독의 유임을 정식 요청했으며, 알제리들도 SNS를 통해 할리호지치 감독 재계약 관련에 대한 글을 끊임없이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