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담뱃값…OECD 수준 인상 "전자담배 가격은?"

입력 2014-06-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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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담뱃값

(사진=AP/연합뉴스)

韓 담뱃값 수준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저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담뱃값 인상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물담배를 비롯한 전자담배 등 신종담배의 담뱃값도 오를 전망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담뱃값이 세계 주요 41개국 중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의 자료를 분석해보면 가장 많이 팔리는 담배 기준 2500원(약 2.2달러)인 한국의 담뱃값은 2012∼2013년 기준으로 세계 주요 41개국의 담뱃값과 비교에서 가장 낮았다.

이를 근거로 정부는 조만간 담뱃값 인상을 추진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건강정책 임종규 국장은 앞서 지난 11일 “복지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값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으로서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있다.

WHO는 지난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한국을 비롯한 FCTC 당사국들에 “담뱃세 수준을 현재보다 50% 올려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지난 2004년 이후 약 10년간 2500원에 묶여 있는 담배값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의 담배값 2500원은 물가를 고려해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담배가격 가운데 세금이 차지하는 비중도 62% 정도로 WHO 권고수치(70%)를 밑돌고 있다.

정부의 담배값 인상 소식에 벌써부터 담배 시장에서는 사재기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담배와 물담배 등 신종담배 담뱃값 인상도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는 앞서 지난 4월 물담배를 비롯한 신종담배에 세금과 건강증진기금을 부여키로 했다. 때문에 현재 62%의 세율도 WHO 권고안인 70%까지 인상할 경우 이들 신종 담배에 추가적으로 세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韓 담배값 OECD 최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韓 담배값 OECD 최저, 이제 기호품도 비싸서 부담스럽네” “韓 담배값 OECD 최저, 담배값 인상되면 난 금연” “韓 담배값 OECD 최저, 지방선거 끝나니 본격적으로 올리는 구나” “韓 담배값 OECD 최저, 담뱃값 오르면 서민지갑 더 걱정” 등 다양한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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