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6일 신세계에 대해 올해 10여개 이마트 신규 개점으로 지난해 12.2%의 외형성장률보다 높은 16.6%의 매출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7000원을 제시했다.
한양증권 윤재희 애널리스트는 “매출증가와 함께 월마트 인수로 단기간 내 주요 상권에 위치한 16개의 점포를 확보해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는 등 할인점 시장 내 1위 자리의 유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량구매와 중국 직소싱 및 고마진의 의류 및 PB상품의 비중 확대 등으로 원가율이 꾸준히 감소하는 한편, 물류시스템 개선을 통한 효율적 재고관리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8.46%에서 올해 8.79%, 내년 9.50% 등을 나타낼 것으로 보여 수익성 향상이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내년에도 지속될 신세계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해 2006년과 2007년의 가중평균 주당순이익(EPS) 3만1779원에 유통업 평균 주가수익률(PER) 12.68을 26% 할증 적용했다”며 “신세계가 다른 회사보다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각각 28%, 24%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고 중국 이마트의 흑자전환 기대 및 신세계 첼시의 오픈에 따른 매출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PER의 26% 할증은 타당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