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인들이 양평을 찾아 여행을 하며 최고의 호평을 했다.
16일 경기일보(허행윤 기자 heohy@)에 따르면 최근 양평군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홍콩 언론인들을 초청해 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언론인은 오리엔탈 선데이의 탄원롱(譚文龍) 기자(37), 넥스트 메거진(Next Magagine)의 관진먼(關錦雯) 기자(29·여)와 싱타오 데일리의 천수이(陳淑儀) 기자(40·여) 등 홍콩의 내로라하는 언론사 중견 남녀 기자 10명이다.
이들은 물 맑은 고장 양평에 대한 호기심 반, 궁금증 반에 언론인 특유의 확인 본능으로 이곳을 찾았다.
이들은 새벽부터 하루종일 양평군과 경기관광공사 등의 주선으로 양평군 용문면의 경기영어마을과 레일바이크와 용문산 국민관광지, 옥천면 용천리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 등지에 대한 투어에 나섰다.
이처럼 해외 언론인들이 양평을 찾은 건 전국 기초 자치단체로는 처음 있는 일. 이들은 투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담당 공무원의 설명은 뒤로 한 채 아름다운 풍경을 담느라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는 후문이다.
양평의 한 딸기농장을 찾은 홍콩 이코노믹 타임스의 조우치링(周翠玲) 기자는 “양평은 풍광도 아름답지만 이처럼 싱싱한 딸기를 직접 따고 먹을 수 있어 행복하다”며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양평군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외국의 중견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투어를 시행한 건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지구촌에 양평을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