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대교 교통통제 종료, 어벤져스2 한국 촬영
영화 ‘어벤져스2’가 30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촬영된 가운데,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어벤져스2 마포대교 촬영이 종일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어벤져스2 촬영 현장을 보기 위해 벌어진 해프닝을 언급하며 크게 공감했다.
한 네티즌은 ‘어벤져스2 마포대교 촬영 지금까지 있었던 일’이라는 제목으로 “촬영 금지했더니 시설관리공단 CCTV로 모두 지켜보다 방송사에 방영까지, 다리 밑에서 사물놀이, 촬영 스태프가 시신 발견. 다이내믹 코리아”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어벤져스2를 주제로 지인과 나눈 이야기를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 네티즌은 “사촌동생이랑 마포대교 근처 지나가면서 ‘영화 촬영하는 거 찍으면 디즈니가 3대를 멸한대’라고 했더니, 사촌동생이 ‘무인도에서도 미키마우스만 크게 그리면 디즈니가 잡으러 와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지’라고 해서 빵 터짐”이라고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네티즌들은 영화 촬영 중 시신발견 소식에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이 남성은 20대 초반으로 자살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금만 더 힘내지 너무 먹먹하다”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은 최고의 보물입니다(마포대교 생명의길 글 中)” 등의 글을 남겼다.
오후 6시 넘어 마포대교 교통통제는 종료됐다. 마포대교 교통통제 종료 소식에 네티즌들은 "마포대교 교통통제 종료, 벚꽃 구경 가야겠네" "마포대교 교통통제 종료, 길 뚫려 좋다" "마포대교 교통통제 종료, 우회로라도 알아둘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