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기립박수, '같은 팀은 아니지만'…옛 동료들이 환호한 이유는?

입력 2014-03-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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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기립박수

▲사진 = 제프 브랜틀리 트위터

추신수가 옛 동료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전 소속팀이 주는 MVP를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시네티 레즈 경기를 중계한 제프 브랜틀리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신시내티 선수들이 2013 신시내티 MVP에 선정돼 어니 롬바르디상을 받은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에 기립박수를 보냈다"는 글과 함께 인증사진을 게재했다.

전날 추신수는 애리조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시범경기 전에 신시내티 레즈의 2013 시즌 구단 MVP로 꼽혀 '어니 롬바르디상'을 수상했다.

이날 추신수는 텍사스 원정 유니폼을 입고 상을 받았다. 이에 신시내티 동료들은 더그아웃 앞에 일렬로 서 옛 동료인 추신수를 기립박수로 축하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신시내티에서 톱타자로 타율 0.285, 홈런 21개, 도루 20개, 타점 54개, 볼넷 112개, 득점 107개를 올리며 맹활약했다. 같은 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7년간 1억3000만 달러(약 1379억원) 조건으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추신수 기립박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추신수 기립박수, 의리있네", "추신수 기립박수, 정말 훈훈한 장면이다", "추신수 기립박수, 추신수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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