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롯데, 나란히 연패…멀어지는 가을 야구 [주간 KBO 전망대]

입력 2024-09-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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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7회 말 무사 1, 2루 실점 위기 때 등판해 삼진 2개 포함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동료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 김서현이 7회 말 무사 1, 2루 실점 위기 때 등판해 삼진 2개 포함 아웃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처리한 뒤 동료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프로야구(KBO) 5위 싸움의 판세에 또 한 번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9일 기준 kt 위즈는 올 시즌 64승 2무 65패, 승률 5할까지 1승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5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맹추격하던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7위와 8위로 떨어지며 kt가 우위를 점한 모양새다. 8위까지 떨어졌던 SSG 랜더스는 롯데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6위까지 올라 kt를 맹추격하고 있다.

그중 8월에 분전을 거듭하며 승차 마진을 +6으로 마무리한 한화는 5위와 2.5경기 차로 벌어지면서 추격의 흐름이 끊겼다.

4일까지 5위 kt를 1경기 차이로 압박한 한화는 5강 추격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4경기에서 1승 3패로 주춤하면서 6위 SSG에 승차 없는 7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7~8일 LG 트윈스 전에서 2연패를 당한 게 아쉽다.

한화로서는 8일 LG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예고된 문동주가 어깨 피로감으로 등판이 밀린 게 결정타였다. 문동주는 후반기 8경기에서 45이닝 동안 4승 1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반등하며 팀의 마운드를 책임졌다. 한화는 중요한 고비에서 문동주의 공백이 발생하면서 5강 추격의 동력을 잃게 됐다.

4~5위 두산 베어스, kt와 맞대결 일정이 모두 끝나 직접 좁힐 기회도 없다. 남은 16경기에서 최대한 많이 이겨놓고 두산과 kt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8위 롯데도 SSG에 내리 2패를 당하면서 kt에 4경기 차로 처지게 됐다. 지난주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기록한 롯데는 상승세가 완전히 꺾였다. 6경기에서 실책 10개로 수비가 무너지며 자멸했다. 수비 불안 속 에이스 찰리 반즈가 나선 2경기를 모두 패한 게 뼈아프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7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7일 SSG 전도 9회 마무리 김원중의 블론세이브로 12회 접전 끝에 1-1 무승부로 끝난 것도 아쉬웠다. 반면 '유통 라이벌' 롯데를 완파한 SSG는 2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 희망에 대한 불씨를 이어갔다.

지난주를 2승 2패로 마무리한 kt는 한층 더 여유로워졌다. kt는 이번 주 홈에서 사실상 가을야구에서 멀어진 9위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갖는다. 이어 하루를 쉰 뒤 14일 잠실 원정에 나서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과 시즌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일정의 kt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올 시즌 NC전에서 7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는 kt로서는 홈 3연전서 위닝시리즈 이상을 거둬야 추격하는 팀들과의 격차를 벌릴 기회다.

역대급 순위 경쟁을 이어오던 KBO리그가 시즌 종료까지 20여 경기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마지막으로 한 장 남은 가을야구 티켓을 누가 따낼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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