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2차 피해 가능성 및 고객 피해 확산 등에 따른 금융당국 책임론에 대해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이다. 다만 신 위원장은 수습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21 오전 고객정보 유출 3사 경영진 사태를 놓고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수습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시기에 대해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다.
최근 KB국민카드, NH농협은행, 롯데카드 등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사건으로 1억명이 넘는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카드사와 연결된 은행 결제계좌 정보까지 흘러나가면서 시중은행권의 정보유출도 유출된 상황이다.
이에 지난 20일 KB금융지주와 계열사 KB국민은행, 국민카드 경영진 및 농협은행, 롯데카드,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경영진은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