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상여금 모두 늘었다…'평균 4.1일·123만원'

입력 2014-01-19 10:30 수정 2014-01-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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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들이 지급할 설 상여금과 평균 연휴일수 모두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37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연휴는 지난해보다 0.6일 늘어난 평균 4.1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는 연휴기간과 일요일이 연결돼 있어 4일을 쉬는 기업 비율이 작년 대비 대폭 증가(29.0%→63.4%)하면서 대다수 기업(80.3%)이 4일 이상 휴무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4.4일) 연휴가 중소기업(4.0일)보다 다소 길게 나타났다.

설 공휴일 외에 추가휴무를 실시하는 이유는 ‘취업규칙·단체협약 상 명문화돼 있기 때문(39.8%)’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 ‘근로자 편의 제공(37.8%)’, ‘연차수당 절감(12.2%)’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응답기업의 76.4%는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작년(72.3%)보다 4.1%p 증가한 수치다. 기업 규모 별로는 대기업(78.9%)이 중소기업(75.4%)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79.6%)이 비제조업(68.1%)보다 비율이 높았다.

설 상여 지급액도 지난해(118만1000원)보다 4.3% 증가한 123만2000원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 지급액은 대기업(173만1000원)이 중소기업(111만8000원)보다 많은 반면 작년 대비 증가폭은 중소기업(5만7000원, 5.4%↑)이 대기업(2만2000원, 1.3%↑)보다 컸다.

설 상여금 지급 기업들은 지급방식에 대해 ‘고정상여금으로 지급(75.1%)’, ‘별도 휴가비 지급(15.4%)’, ‘고정상여금 및 별도 휴가비 동시지급(9.5%)’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중소기업은 기업 재량에 따라 지급하는 별도 휴가비가 19.2%로 조사돼, 대기업(2.2%)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대비 설 체감 경기를 묻는 설문에 ‘악화됐다’는 응답(46.6%)이 ‘개선됐다’는 응답(9.8%)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에 비해 ‘악화됐다’는 응답은 감소(9.8%p↓)하고 ‘개선됐다’는 응답은 증가(7.3%p↑)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작년대비 악화’를 선택한 비율의 감소폭은 중소기업(9.9%p↓)이 대기업(4.7%p↓)보다 커 중소기업의 경기 체감도가 대기업보다 상대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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