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은 지난 24일과 25일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2013 포맨 연말콘서트 1일 동화(冬話)’ 를 열고, 총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콘서트는 누구나 경험해봤을 사랑을 주제로 멤버들에게 하루 동안 벌어진 동화 같은 이야기를 ‘잔혹동화’, ’나쁜 동화’, ‘슬픈 동화’ 등 총 3막으로 구성해 포맨의 주옥같은 히트곡과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함께 어우러진 무대로 꾸며졌다.
맏형 영재는 1막 ‘잔혹동화’에서 강수지의 ‘혼자만의 겨울’을 색다르게 편곡한 무대와 바이브의 ‘바래다주는 길’을 열창하 솔로들을 위한 재미있는 이벤트와 입담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겨 줬다. 김원주는 2막 ‘나쁜 동화’에서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 박진영의 ‘너뿐이야’ 등 신나는 댄스곡으로 숨겨둔 춤 실력을 발휘해 객석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다.
마지막 3막 ‘슬픈동화’의 주인공 신용재는 ‘가수가 된 이유’, 김광진의 ‘편지’ 등 애절한 발라드곡으로 관객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셨다. 이어 멤버들은 ‘baby baby’, ‘못해’, ‘고백’, ‘살다가 한 번쯤’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영재는 “이렇게 연말콘서트를 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매년 감사히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내년 내후년도 열심히 공연하겠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원주는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이렇게 많은 분이 공연장을 찾아주시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기쁘다. 2월에 나오는 포맨의 정규앨범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용재는 “21일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이어오면서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고 즐거웠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연말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맨은 오는 31일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2013포맨 연말콘서트 1일 동화’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