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증시에 관망세가 유입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는 소식에 안도하는 분위기가 함께 형성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일 대비 0.45% 내린 1만5788.43을, 토픽스지수는 0.30% 하락한 1259.2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09% 오른 2129.80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4% 상승한 3074.4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4% 오른 2만2898.61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6% 상승한 8412.82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증시는 BOJ 회의 결과를 앞두고 하락했다.
BOJ는 이날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앞서 BOJ는 물가상승률 목표 2%를 도달하기 위해서 추가 부양책 도입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BOJ가 통화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지난 18일 내년부터 양적완화를 축소하기로 했다.
새뮤얼 워델 파이어니어인베스트먼트 투자전략가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채권보다 주식이 인기가 높다”면서 “미국 경제가 회복세 지속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년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징종목으로 도시바가 0.93% 내렸으며 닛산자동차가 2.92% 떨어졌다. 쿄세라는 1.68% 떨어졌다.
중국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이 시장에 유동성을 긴급히 공급하면서 상승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웨이보 성명에서 “단기유동성조작(SLO)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신용경색 사태 불안이 줄어들면서 단기자금시장 금리가 이날 208bp(bp=0.01%) 급락했다.
중국건설은행은 0.4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