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보율이 100% 이상이 되지 않으면 유상증자 가능성이 있다. 유동비율, 당좌비율, 유보율 모두 100% 미만이라면 유상증자 가능성은 더욱 높다.
유보율이 나타내는 것은 기업이 이익을 남긴 후 유보시켜 놓은 자금의 비율을 말한다. 유보율이 높을수록 기업은 신규투자나 인수합병(M&A) 등 새로운 호재를 불러올 가능성이 높다.
유보율이 높아도 기타 항목들이 좋지 않으면 해당 기업이 가치주인지 아닌지를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하나가 아닌 여러 항목을 포괄적으로 분석해야 한다.
가치비율과 안전성을 종합해 살펴보면 주가순이익비율(PER)이 20 미만이고 주가자산배율(PBR)이 1 미만이면서 부채비율이 100% 미만, 유동비율, 당좌비율, 유보율이 200% 이상이다. 이 항목들을 점검하면 주식을 잘 모르는 개인투자자들도 기본적으로 재무 안전성을 따질 수 있다.
성장비율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2가지만 알아보자. 먼저 자기자본이익률(ROE)이다. ROE = 당기순이익 / 자기자본으로 계산된다. ROE가 꾸준하게 증가할수록 기업의 성장성이 좋다고 판단한다.
보통 3년 또는 3분기 연속 증가하면 성장성이 좋다고 판단하는데 한국은 수출비중이 큰 나라이기 때문에 연속적으로 성장하다 해외악재 등으로 1~2회 음(-)의 성장이 나와도 지속적인 성장성은 있다고 본다.
ROE는 당기순이익이 클수록 높게 나오는데 적자가 나면 음수(-)가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ROE가 음수인 기업은 특히 유의해야 한다.
두 번째는 총자산순이익률(ROA)이다. ROA= 당기순이익 / 총자산으로 그 값을 구할 수 있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눠 계산한 값으로 성장성을 나타내는 항목 중 하나다. ROE와 마찬가지로 당기순이익을 이용하기 때문에 당기순이익이 적자일 경우 음수가 발생할 수 있다.
ROA, ROE, ROIC 3가지를 성장성을 나타내는 항목으로 보는데 3가지 항목 모두 당기순이익을 이용해 계산한다. 그래서 당기순이익이 적자가 나게 되면 3가지 항목이 모두 음수가 발생하며 흑자일 경우 수치상 차이는 있지만 모두 양수가 나온다.
ROA도 ROE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증가가 중요하다. 하지만 대한민국 특성상 연속적 증가가 발생하다 1, 2회 음수가 나오는 것은 큰 영향력이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성장성이든 안전성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당기순이익이다. 당기순이익이 높게 나오면 재무구조가 개선된다. 그래서 분기보고서가 나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당기순이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