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검찰총장 후보 ‘부동산 투기’ 의혹에…여야 격돌

입력 2013-10-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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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보유하고 있는 전남지역 땅에 부동산 투기의혹이 일자 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또 한번의 인사참사’라며 일제히 공세를 퍼부었다.

김 후보자는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본인 명의로 여수지역에서 2955만원, 배우자 명의의 땅은 총 1억5017만원 등 총 1억7973만원에 가치의 땅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과 별다른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김 후보자가 이들 2곳의 땅을 산 배경을 놓고 부동산 투기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청와대가 최근 감사원장·검찰총장 등 사정기관장 인사가 특정 지역에 편중됐다고 비판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정무위 연석회의에서 “PK(부산·경남) 향우회 인사는 또 한번의 인사 참사”라며 “능력이 아닌 말 잘듣는 사람을 찾다보니 지연· 학연에 의존하고 이런 향우회 동문회 인사가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은 야당의 비판에 근거가 없다며 대응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종반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비리 의혹은 무조건 비호하더니 김 내정자에는 근고도 없이 무조건적인 없는 비난을 퍼붓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후보자 측은 “여수 땅은 순천에서 초임 근무를 할 때 노후에 집을 짓고 살면 좋겠다 싶어 매입했고, 부인 명의의 광양 땅은 장인께서 돌아가신 뒤 처남 주도로 매입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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