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채상병특검법·금투세’ 등 의제로 90분 회담

입력 2024-08-30 17: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정하(왼쪽) 국민의힘 비서실장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비서실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동훈-이재명 대표 회담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08.30.  (뉴시스)
▲박정하(왼쪽) 국민의힘 비서실장과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비서실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동훈-이재명 대표 회담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4.08.30. (뉴시스)

다음달 1일 열리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첫 양자 회담이 90분간 진행된다. 채상병 특검법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이 의제에 올랐지만, 최근 당정갈등을 촉발한 의료대란 문제를 논의할지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양자 회담 실무협의를 담당한 국민의힘 박정하, 민주당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30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의 결과는 양당 수석대변인이 정리해 발표하기로 했다”며 “회담 총 시간은 90분 내외”라고 밝혔다. 양당 대표의 모두발언 시간은 각 7분씩이고, 이후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의제는 크게 ‘국가 발전’, ‘민생’, ‘정치개혁’으로, 국가 발전 의제로는 저출생 문제, 미래성장동력 등이 포함됐다. 민생 의제에는 물가, 금투세를 포함한 각종 세제 개편 문제, 가계 및 자영업자 부채 문제, 추석 관련 민생 문제 등이 올랐다. 정치개혁 의제로는 양당 대표가 공통으로 주장한 지구당 부활과 국회의 신뢰 회복을 위한 특권 내려놓기 등이 포괄적으로 포함될 예정이다. 여야가 대치하던 채상병 특검법도 공식 의제로 다루기로 했다.

다만 양측은 의료대란 문제를 공식 의제화하는 데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 비서실장은 “박 실장이 공식 의제로 다루지 말자고 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그러나 모든 부분에서 열려 있는 대화를 할 것이기 때문에 의료대란은 충분히 다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반면 박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다뤄야 할 법안과 예산 관련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 의제로 다루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회의 후 공동입장문을 발표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회담의 후속 조치로 향후 여야가 소통할 대책기구를 설치하는 방향도 협의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고프코어? 러닝코어!…Z세대가 선택한 '못생긴 러닝화'의 정체 [솔드아웃]
  • 추석 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서울→부산 7시간 10분
  • 아이폰 16 사전 예약 돌입…혜택 큰 판매처는 어디?
  • 추석 연휴 TV 특선영화 총정리…'서울의 봄'·'범죄도시3'·'시민덕희' 등
  • 의대 수시모집에 7만2000명 몰려…'의대 투자'는 기대ㆍ우려 맞서
  • '베테랑 2' 개봉일 50만 명 동원…추석 극장가 '독주' 시동
  • "물가 무서워요" 추석 연휴 장바구니 부담 낮춰 주는 카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173,000
    • +2.81%
    • 이더리움
    • 3,247,000
    • +2.3%
    • 비트코인 캐시
    • 442,900
    • +0.14%
    • 리플
    • 785
    • +3.43%
    • 솔라나
    • 183,600
    • +2.86%
    • 에이다
    • 475
    • -0.21%
    • 이오스
    • 667
    • -0.45%
    • 트론
    • 199
    • -1.97%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400
    • +1.34%
    • 체인링크
    • 15,140
    • +2.37%
    • 샌드박스
    • 340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