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NAVER에 대해 올해 라인(LINE)은 지난 2009년 페이스북과 흡사하며 기업가치 대세상승기의 초창기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르네상스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가입자수는 10월 중순 2억7000만명을 돌파했다”며 “연내 3억명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연구원은 “올해 라인은 지난 2009년 페이스북과 흡사하다”며 “기업가치 대세상승기의 초창기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9년은 페이스북의 가입자수가 1억명에서 4억명으로 4배의 증가가 있던 시기로 2013년 NAVER 라인의 모습과 상당히 흡사하다”며 “이후 페이스북의 기업가치는 지난 2011년 1000억 달러를 상회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페이스북과의 주가동조화 현상이 강화되고 있는데, 올해 페이스북과 NAVER 주가는 각각 87.3%, 70.2% 상승했다”며 “분할 이후 페이스북과 NAVER 주가의 상관관계는 0.86으로 분할 전 -0.09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라인의 가치는 내년 평균 예상가입자수 4억명에 가입자당 39.7 달러를 부여한 15조9000억원으로 산출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