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스팟] 코코아, 1.17% ↓…아시아 코코아 수요 감소

입력 2013-10-15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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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14일(현지시간) 상품 가격이 혼조세를 보였다.

코코아 오렌지주스 면 가격은 하락했다. 설탕과 커피 가격은 상승했다.

12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오후 5시55분 현재 전일보다 1.17% 내린 t당 2714.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의 코코아 수요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코코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아시아의 최대 코코아 생산국인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분기에 코코아 원두 공정이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코코아협회는 이날 코코아 가루 생산이 3분기에 7만115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코아 생산은 지난 3개 분기 연속 줄었다.

24개의 원자재 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GSCI스팟지수는 지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정치권이 부채 증액 협상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 재무부는 오는 17일까지 의회가 부채 상한성 증액에 협상하지 못하면 재정이 바닥나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카루소 RJO퓨쳐 수석 원자재브로커는 “말레이시아의 코코아 가루 생산이 줄어든 것은 코코아 가격에 부정적”이라면서 “미 정치권의 불화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주스와 면 가격도 하락했다.

11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 대비 0.36% 내린 t당 126.00달러에, 10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전일 대비 2.03% 떨어진 파운드당 84.36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설탕과 커피 가격은 내렸다.

2014년2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9% 하락한 파운드당 19.08센트를, 12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0.26% 내린 파운드당 117.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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