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수상한 가정부’ 이성재가 완벽한 가정부 최지우에게 의심하기 시작했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ㆍ연출 김형식)’ 1회에서는 엄마 우선영(김희정 분)이 죽고 49일째 되던 날 은상철(이성재 분)와 네 남매의 집에 수상한 가정부 박복녀(최지우 분)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복녀는 회색 패딩점퍼에 모자를 깊게 눌러 쓰고 등장했다. 그는 멍하니 은상철의 집을 바라보다 아침 7시 정각이 되자 초인종을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젊은 미모의 가정부 박복녀의 등장에 은상철과 아이들은 잠시 놀랐지만 이내 기계적이고 무미건조한 박복녀의 모습에 압도됐다.
그러나 은상철은 직업소개소 홍소장(김해숙 분)에게 의미심장한 전화를 받았다. 홍소장은 “박복녀 씨는 시키는 일이면 뭐든지 한다”며 “극단적으로 사람을 죽여달라고 하면 정말 죽일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은상철은 화들짝 놀랐다.
집으로 돌아온 은상철은 서늘한 분위기의 박복녀가 어렵기만 했다. 홍소장의 말이 떠오른 은상철은 박복녀 뒤에 서서 그녀를 바라봤고, 칼을 들고 요리하던 박복녀는 “죄송합니다만 등 뒤에 서지 말아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해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