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영상·음향 기업인 돌비와 차세대 방송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국제방송기기전시회(IBC)에서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오디오기술인 ‘돌비 디지털 플러스’를 적용한 위성 UHD 송출실험 등을 함께 진행키로 했다. IBC는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렸다.
스카이라이프는 내년 2분기 UHD 시범서비스를, 2015년 이후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카이라이프는 위성 UHD 송출 실험에 ‘돌비 디지털 플러스’의 5.1채널과 7.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적용해 차세대 오디오방식을 통한 콘텐츠 제작과 다양한 기기에서 고품질 음향을 제공하는 호환성과 확장성 테스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돌비코리아 김재현 대표는 “돌비는 국내 방송시장의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재생에 따른 생태계 전반이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청자들이 영화관 수준의 프리미엄 입체음향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스카이라이프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 이한 기술센터장은 “이번 돌비와의 기술개발 협력으로 차세대 방송에 가장 적합한 오디오 포맷에 관한 기술적 우위를 확고히 할 것”이라면서 “위성방송이라는 광대역 네트워크의 장점을 활용해 한반도 전역에 고품격 오디오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