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정도경영의 현장] 포스코, 구성원 위주 ‘행복경영’ 기업 생태계 ‘시너지’로

입력 2013-08-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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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지난 6월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신윤리경영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의 신(新)윤리경영은 ‘행복경영’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6월 윤리경영 선언 10주년을 맞아 열린 ‘신윤리경영 선포식’에서 행복경영을 위한 3가지 가치로 ‘미래’, ‘공익’, ‘상생’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당시 “미래는 현재보다 나은 행복을 추구하고 그로 인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미래지향적 가치”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공익에 대해서는 “전체의 이익과 사회의 행복을 중시하는 경영을 통해 장기적으로 생태계 전체의 이익이 증가해 결국 기업 가치도 높아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생은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포스코가 행복경영을 제시한 것은 시대적 흐름과 무관치 않다. 기업을 둘러싼 벽이 사라진 지금 외부와의 소통과 협력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기업 구성원의 행복이 나아가서는 사회, 국가의 행복과 연결된다.

정 회장은 “이제 기업은 결코 단독으로 존재할 수 없다”며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국가 나아가 국제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생태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족자본으로 창업한 포스코는 태생적 국민기업이다”며 “국민의 기대를 존중해 공익에 부합하는 경영활동을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1993년 국내 기업 최초로 윤리강령 기본원칙을 제정했다. 이후 2003년 임직원이 협력사 등으로부터 받은 선물을 되둘려주는 선물반송센터 설치, 2005년 전 임직원 대상 윤리규범 준수 서약 등 타 기업보다 한 발 앞서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코는 윤리경영을 위해 임직원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자체 윤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온·오프라인에서 운영한다. 매년 임원 등 리더 계층을 대상으로는 ‘윤리적 리더십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구매·외주 부문 직원에게는 ‘부서 방문 윤리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임원이 직접 소속 직원에게 기업윤리를 교육하는 ‘임원과 함께하는 윤리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신입사원, 승진자에게 수시로 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수 과정인 기업윤리 ‘e-러닝’을 매년 5시간씩 운영한다.

포스코는 윤리경영을 위한 제도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는 비윤리행위의 근절을 위해 2011년부터 비윤리행위의 관리책임 범위를 현행 상위 직급자에서 임원까지로 확대했다. 또 윤리실천 프로그램 활동 결과를 부서장 인사평가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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