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코코아를 제외한 상품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10월 인도분 면화 가격은 오후 6시27분 현재 전일 대비 4.31% 급락한 파운드당 88.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면값은 이날 글로벌 면화 생산이 증가한다는 전망에 과잉공급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인도면협회(CAI)는 이날 “오는 10월부터 12개월 동안 면화 생산이 4.6%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농부무에 따르면 미국 면화의 46%는 지난 18일 기준 ‘양호’ 또는 ‘완벽’ 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년의 41%에서 증가한 것이다.
셰런 존슨 KCG퓽처 선임시장전략가는 “인도의 면화 생산 증가 전망은 시장에 부정적”이라면서 “면화 선물 가격이 파운드당 90.5달러로 떨어진 뒤 하락세가 가속화했다”고 말했다.
설탕과 커피, 오렌지주스 가격도 하락했다.
9월 인도분 설탕 가격은 전일보다 0.30% 내린 파운드당 16.48센트를, 9월 인도분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3.56% 떨어진 파운드당 115.00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9월 인도분 오렌지주스 가격은 전일 대비 0.70% 하락한 t당 134.5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코아 가격은 상승했다.
9월 인도분 코코아 가격은 전일보다 0.24% 오른 t당 247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