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불완전판매 감소...설계사 이직률도 줄어

입력 2013-08-15 16: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험업계가 불완전판매 근절 및 민원감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보험상품 불완전판매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회사로 이동하는 보험설계사의 이직율도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15일 2012회계연도 보험사의 모집질서 준수 수준을 평가한 결과 보험상품 불완전 판매율이 6.0%로 전년보다 0.9% 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율도 0.3% 포인트 감소한 0.5%를 기록했다. 보험금 불만족도는 0.4%로 전년보다 0.3% 포인트 줄었다.

보험설계사를 이용한 대면채널의 보험 상품 불완전 판매율은 2.9%로 양호했으나 텔레마케팅, 온라인·홈쇼핑을 통한 비대면채널의 경우 불완전 판매율이 높았다. 특히 텔레마케팅의 경우 불완전 판매율이 17.4%에 달했다. 계약해지율은 다이렉트 직영조직이 1.3%로 가장 높았다.

비대면채널은 담당설계사의 설명을 직접 듣고 계약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품질보증해지 유발 등 불완전판매가 상존하며 충동구매가 빈번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신판매철회권이 30일 이내로 완화된 것도 불완전판매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생명보험사는 갱신형 비중이 큰 건강보험과 정기보험의 불완전 판매율이 각각 11.8%와 11.0%로 가장 높았다. 계약 해지율은 보험료 납부 부담이 크고 자발적 가입 성향이 낮은 저축성보험이 1.3%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험금부지급률과 보험금불만족도는 암보험이 각각 8.1%와 4.4%로 높게 나타났다.

손해보험사의 상품 중에서는 저축성보험의 불완전 판매율이 12.6%, 계약해지율이 0.6%로 가장 높았다. 보험금부지급률은 재물보험(7.8%)과 저축성보험(6.8%)이 다른 상품에 비해 높았고 보험금불만족도는 저축성보험(0.6%)과 통합형보험(0.5%)이 높았다.

보험사의 이직 설계사율은 10.4%로 전년보다 5.1%p 줄었다. 생보사의 이직 설계사율은 12.1%로 전년 대비 11.2% 급감했으며 손보사는 0.5%p 증가한 8.7%를 기록했다.

홍장희 금감원 보험영업검사실 검사3팀장은 “불완전판매 근절과 민원 감축을 위해 상시 감시를 강화하고 소비자 권익을 침해하는 모집 질서 문란 행위는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87,000
    • +4.08%
    • 이더리움
    • 3,199,000
    • +2.47%
    • 비트코인 캐시
    • 437,100
    • +5.33%
    • 리플
    • 732
    • +1.95%
    • 솔라나
    • 182,800
    • +3.69%
    • 에이다
    • 467
    • +1.97%
    • 이오스
    • 671
    • +3.07%
    • 트론
    • 210
    • +0.96%
    • 스텔라루멘
    • 127
    • +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3.65%
    • 체인링크
    • 14,320
    • +1.92%
    • 샌드박스
    • 346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