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악화가 지속되면서 증권사들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NH농협증권도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비상경영에 돌입한 NH농협증권은 오는 8월 1일부터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들의 임금 10%를 삭감하기로 했다.
다만 경영환경이 우호적으로 풀리면 그동안 지급되지 못했던 10% 부분을 향후 환원 하는 ‘임금 지급 유예’방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증권 관계자는 “내달 1일부터 10%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지만, 내년도 경영환경이 나아지면 다시 10%부분을 채워 지급하는 임금 지급유예 방안을 시행토록 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 밖에 NH농협증권은 직원들의 연차 휴가 사용 촉진, 접대비 축소 등 비용 절감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