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금리 줄줄이 인하…341억 절감 효과

입력 2013-07-2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제 시행 후 대부중개비용 감소 효과

대부업체들의 잇따른 대출금리 인하로 향후 1년 간 대부업체 이용자 31만명이 총 341억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대부업법 개정 이후 상위 7개 대부업체가 자율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대부업체의 금리인하 폭(1.5~8.9%포인트)과 인하된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액을 감안해 추산한 결과 이번 금리인하로 향후 1년간 대부업 이용자 31만명이 총 341억원의 이자 경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해당 대부업체 7곳의 2012년도 당기순이익인 2650억원의 12.9%에 해당하는 규모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출중개수수료를 최고 5%로 제한하는 내용의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제가 지난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고금리의 원인인 대부중개비용 감소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향후 이용자의 신용도 등에 따라 대출금리를 차등화하는 금리체계를 정착시켜 금리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부금리 비교공시 대상 참여업체를 확대하고 공시주기를 단축해 대부업계의 자율적인 금리인하 경쟁을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제 시행 이후 중개업체가 줄어든 수입을 보전하고자 이용자로부터 불법수수료를 편취할 가능성에 대비해 불법영업행위 발생 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라며 “새희망홀씨·미소금융·햇살론 등 저신용 및 소득층에 대한 서민 우대금융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긴급자금이 필요한 경우 서민금융119서비스(s119.fss.or.kr)의 서민맞춤대출 또는 한국이지론(1644-1110, www.egloan.co.kr) 등에서 금융사 및 대출상품을 안내 받을 것을 권고했다. 부득이 대부업체를 이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금융소비자포털(consumer.fss.or.kr)과 한국대부금융협회 홈페이지(www.clfa.or.kr)에서 금리 비교공시 서비스를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수조원'로 쏟았는데…AI 빅테크, 미생ㆍ완생 딜레마 [AI, 거품론 vs 수익화]
  • 에스파→염정아 이어 임영웅까지…이들이 '촌스러움'을 즐기는 이유 [이슈크래커]
  • 중고거래 판매자·구매자 모두 "안전결제 필요" [데이터클립]
  • 법조계 판도 흔드는 ‘AI’…美선 변호사 월급 좌지우지 [로펌, AI에 미래 걸다 ②]
  • “HBM3는 시작 했는데”…삼성전자, 엔비디아 ‘HBM3E’ 공급은 언제될까
  • 배드민턴협회장, 선수단과 따로 귀국…대표팀 감독은 '침묵' [파리올림픽]
  • 'NEW' 피프티 피프티로 돌아온다…키나 포함 5인조로 9월 20일 전격 컴백
  • 음주 전동킥보드 혐의…BTS 슈가 "여지가 없는 제 책임, 머리 숙여 사과"
  • 오늘의 상승종목

  • 08.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100,000
    • +2.16%
    • 이더리움
    • 3,574,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457,100
    • +0.55%
    • 리플
    • 731
    • +0.55%
    • 솔라나
    • 216,700
    • +8.79%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653
    • -0.91%
    • 트론
    • 177
    • +0.57%
    • 스텔라루멘
    • 133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00
    • +1.87%
    • 체인링크
    • 14,690
    • +2.87%
    • 샌드박스
    • 356
    • +0.85%
* 24시간 변동률 기준